건강한 식단과 첨가당 섭취가 중년 여성의 생물학적 나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JAMA Network Open 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중년 흑인 여성과 백인 여성을 대상으로 식단이 후성유전학적 나이( 우리 몸의 실제 나이를 의미하며, DNA 변화를 통해 측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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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는 342명의 중년 여성(흑인 171명, 백인 171명)이 참여했고, 이들은 3일 동안 먹은 음식을 기록했고, 이를 바탕으로 세 가지 식단 점수(대체 건강 식단 지수[AHEI], 대체 지중해 식단[aMED], 후성유전 영양소 지수[ENI])를 매겼다. 연구결과 건강한 식단 점수가 높을수록 후성유전학적 나이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첨가당을 많이 섭취할수록 후성유전학적 나이가 더 높았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 심장, 폐, 혈액 연구소(NHLBI) 성장 및 건강 연구에서 데이터를 수집했다. 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은 1987년부터 1999년까지 원래 연구에 참여했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후속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자들은 참가자들의 인구 통계, 건강 기록, 타액 샘플, 그리고 3일간의 식단 기록을 분석했다.

 

 

대체 지중해 식단 점수(aMED)가 단위당 증가할 때마다 후성유전학적 나이가 β값 -0.41만큼 감소했다. 대체 건강 식단 지수(AHEI)와 후성유전 영양소 지수(ENI)도 비슷한 결과를 보인 반면, 첨가당을 1그램 더 섭취할 때마다 후성유전학적 나이는 β값 0.02만큼 증가했다. 이는 첨가당이 생물학적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비백인 여성의 식단과 후성유전학적 나이의 연관성을 평가한 최초의 연구다. 또한 GrimAge2라는 후성유전학적 시계를 사용한 첫 번째 연구이자, 첨가당이 후성유전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최초의 연구다. 연구자들은 "이 연구는 새로운 후성유전 영양소 지수(ENI)를 도입하여 건강한 식단이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