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차세대 AR 안경 'Orion' 공개

Meta는 Quest 시리즈 VR/XR 헤드셋이나 AI 연동 스마트 안경인 Ray-Ban Meta와는 별도로, AI 기기 연구도 계속해 왔다. 그 성과가 드러난 AR 안경인 "Orion"이 발표되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발 중인 기기일 뿐, 현재 상태로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시중에 출시할 수는 없다고 하지만, 앞으로 Meta의 로고가 박힌 AR 안경에 대한 기대를 모을 만한 제품이다.

 

 

| 70도의 넓은 시야각을 실현

 

 

 

하프미러 등을 사용하는 AR 안경은 그 구조상 시야각을 넓히면 기기 자체가 안경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게 된다. 하지만 Orion은 약간 큰 프레임이긴 하지만, 안경 크기로 70도라는 지금까지 시중에 판매된 AR 안경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시야각을 구현했다고 한다.

 

직접 체험해본 것은 아니지만, 조금 작은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썼을 때의 시야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넓은 시야각을 실현할 수 있었던 비결은 웨이브가이드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렌즈 전체를 스크린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넓은 시야에 디지털 정보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반면, 현재는 광학 장치가 비싸기 때문에 소비자용으로 판매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

 

| 근전위 컨트롤러도 탑재

 

Orion의 조작은 AR 안경 내의 센서가 시선이나 손 움직임을 읽어들이는 아이 트래킹, 핸드 트래킹 외에도 손목밴드형 근전위 컨트롤러로 이루어진다. 센서로 보이지 않는 장소에서도 손가락 탭 등의 조작이 가능한 방식이므로, 손에 짐을 들고 있을 때도 문제없다.

 

시선 입력으로 목표 아이콘을 지정하고 손가락 탭으로 선택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Ray-Ban Meta와 마찬가지로 음성 명령 입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을 것 같다.

 

| 메인 두뇌는 외부에

 

Orion 내의 프로세서는 센서에서 얻은 정보를 처리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별도로 "Compute Puck"이라고 불리는 기기를 사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Orion에 표시하는 스타일이 될 것 같다. 그러나 기존 AR 안경과는 달리 무선 연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것도 Orion이 보여준 AR 안경의 미래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Meta의 높은 기술력과 개발력을 엿볼 수 있었던 Orion. Meta는 자사 AR 안경을 고급 스마트폰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싶다고 하니, 다음 미션은 저비용화와 기능·성능의 조절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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