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네그로스섬에 있는 이색 호텔, 닭 모양의 호텔이 '닭 모양의 호텔'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건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인증되었다. 참고로 높이는 약 35m에 달한다고 한다. 이 호텔은 공룡 테마파크와 수영장이 있는 리조트의 일부로 건설되었으며, 현지 랜드마크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닭'은 지역에 대한 애정을 담은 디자인
이 호텔은 필리핀 네그로스 옥시덴탈 주, 노던 네그로스 국립공원 근처에 위치한 캄파스토한 하이랜드 리조트다. 이 호텔의 소유주이자 기획자는 사업가 '리카르도 카노 구와포 탄'이다. 그는 자신을 몽상가라고 하며 "상상도 할 수 없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저는 세상에 칭송받을만한 발자취를 남길 수 있는, 정말 대단한 무언가를 만들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건물의 형태로 닭을 선택한 것은 현지 문화를 존중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네그로스 옥시덴탈 주에는 필리핀에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고용된 투계 산업이 있다.
"수탉을 보면 온화하면서도 위엄이 있고, 당당하면서도 강인해 보입니다. 이는 우리의 태도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수탉은 강풍을 견디고, 다른 수탉의 압력에도 굴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자세는 네그로스 사람들이 모든 역경에서 신속하게 회복하는 회복력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그들은 위기와 어려움의 시기에 이 특성을 발휘합니다."
은퇴 후 살려고 했던 땅에 리조트를 건설
리카르도는 원래 네그로스 주 바콜로드 시의 전 시의원이자 정치인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는 리카르도 의 아내 니타의 명의로 구입한 땅에서 시작되었다. 원래는 이곳에 은퇴 후 살 집을 지으려 했다고 한다. 당시에는 '죽음의 땅'이라고 불릴 만큼 아무것도 없는 장소였으며, 단지 경치만이 훌륭했다고 한다.
그 후 부부는 반대파로부터 목숨을 위협받거나, 불법 약물 관련 의혹을 받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고 정치인의 길에서 물러나 사업가로 전념하게 되었다. 그리고 리카르도는 이 땅에서 에코투어리즘 지향의 테마파크 건설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2017년에는 공룡 파크를 개장했다.
그리고 2023년 6월 10일, 이 닭 호텔 건설에 착수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태풍에 대비한 대책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 거대한 닭이라는 독특한 디자인을 실현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다. 하지만 착공 후 456일이 지나 호텔은 무사히 완공되었고, 2024년 9월 8일까지 기네스 세계 기록에 인증되었다.
대자연 속의 리조트 스테이는 어떨까?
객실 수는 15개로, 각 객실에는 에어컨과 대형 TV, 넉넉한 크기의 침대와 욕실이 갖춰져 있다. 또한 호텔에는 파도풀을 포함한 3개의 수영장, 카페, 레스토랑, 만화 피규어, 전망대 등이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물론 공룡 파크로의 접근도 완벽하다.
참고로 1박 요금은 4,500페소(약 11,800원)부터인데, 여행 사이트를 보면 좀 더 저렴하게 나와 있는 경우도 있어 시즌이나 객실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의 평점은 4.0으로 방문한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시설 내에는 공룡 탈을 쓴 사람들이 있어 아이들이 매우 즐거워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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