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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밀라노의 한 아파트에 있는 초소형 엘리베이터

by 아이디어박람회 2025.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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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많은 국가들은 역사적인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고풍스러운 건물 사이에서 작고 비좁은 엘리베이터를 종종 만나볼 수 있다. 이러한 엘리베이터는 대부분 건축법 개정 후에 설치된 것으로, 실제로 기존 건물에 후속으로 추가된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밀라노의 한 아파트에 있는 초소형 엘리베이터

 

 

지금 소개할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엘리베이터는 그런 유형 중 하나로, 그 크기는 마치 관 크기와과도 비슷한 것 같다.

 

폐소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은 아마도 타지 못할 초소형 엘리베이터

 

 

 

밀라노의 한 아파트에 설치된 이 작은 엘리베이터는 정원이 단 1명이다. 정말 혼자 타기에 적합한 사이즈라 할 만큼 공간이 제한적이다. 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모습이 X(구 Twitter)에 게시되었고, 게시물의 댓글에는 다음과 같은 글들이 이어졌다.

 

 

"밀라노의 몇몇 아파트에는 '초소형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이 디자인은 너무 작아서 성인 한 명이 겨우 탈 수 있을 정도예요. 그런데 이 엘리베이터에는 빠진 버튼이 하나 있는데, 바로 '패닉 버튼'입니다."

 

"확실히 폐소공포증을 가진 사람이 이용하게 되면 정말 힘들 것 같아요. 패닉 버튼을 설치하면 좋겠지만, 비상 버튼은 찾을 수 없더라고요."

 

"이건 엘리베이터인가요? 아니면 관인가요?"

 

왜 밀라노의 엘리베이터는 이렇게 좁을까?

 

유럽의 많은 도시에서는 역사적 건축물의 보존이 엄격하게 규제되어 있어, 건물의 외관이나 구조를 크게 변경하기 어렵다. 따라서 기존 건물의 내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소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건축법 개정 후 엘리베이터 설치가 의무화되었을 때, 이러한 건물들은 원래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공간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초소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게 되는데, 밀라노의 이 엘리베이터도 또한 건물의 역사적인 외관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편의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제한된 공간에 최적화된 설계가 이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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