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쇼핑몰에 등장한 '여자마네킹' 화제! 러닝머신 위에서 최신 패션 선보여

옷가게의 매장에서 최신 유행 패션을 입고 서 있는 것이 우리가 흔히 아는 '마네킹'의 이미지일 것이다. 최근에는 모든 것이 기계나 AI로 대체되기 쉬운 경향이 있지만, 오히려 인간으로 대체하는 역발상으로 주목을 받은 것은 중국의 한 쇼핑몰이다. 이곳에서는 마네킹 대신 사람을 런닝머신 위에 세워 옷을 입고 걷게 하여 '움직이는 마네킹'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쇼핑몰에 등장한 '여자마네킹'

중국에서 등장한 '걷는 여자마네킹'

 

러닝머신 위에서 최신 패션 선보여

 

 

의류 매장에 두 대의 런닝머신이 나란히 놓여 있고, 그 위에서 최신 패션을 입은 사람이 계속 걷고 있다. 매장을 방문한 손님들도 흥미로운 듯 그 주변에 모여들고 있다. 이는 움직이지 않는 마네킹에 옷을 입히는 것보다 실제 사람이 옷을 입고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옷의 핏이나 착용감을 더 쉽게 상상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개념에서 시작된 것이다.

 

매장을 찾은 손님들은 실제로 입었을 때의 모습을 더 잘 상상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마네킹의 세계에도 변화가?

 

 

 

애초에 '마네킹'은 모델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마누캉(Mannequin)'에서 유래한 말로, 원래는 판매원을 지칭했다. 예전에는 머리가 있고 얼굴도 사실적인 마네킹이 주류였으나, 최근에는 눈, 코, 입이 없는 무표정한 마네킹도 많이 보인다.

 

이러한 마네킹은 '추상 마네킹(Abstract Mannequin)'이라고 불리며, 그 이름 그대로 얼굴이 추상화된 마네킹을 말한다. 더 나아가 목 윗부분이 없는 '헤드리스 마네킹'도 늘어나고 있어, 옷이나 모자와 같은 '판매 아이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확실히 특정한 얼굴이 있으면 착용했을 때의 이미지를 상상하기 어려울 수 있겠다.

 

해외의 반응 "시급은 얼마인가요?", "한번 해보고 싶어요"

 

A Chinese retail chain has swapped traditional mannequins for real women walking on treadmills, wearing their clothes.

They believe this helps customers see how the garments fit and move on a person.
pic.twitter.com/pup3cdWyNa

— Science girl (@gunsnrosesgirl3) November 10, 2024

 

중국의 이 '살아있는 여자마네킹'을 본 사람들은 다양한 의견을 남겼는데, 대부분은 이 '직업' 자체에 관심을 가진 듯하다.

 

"걷기 운동을 하면서 건강하게 돈을 벌 수 있다니 최고네요."

"방심하면 넘어질 것 같아."

"시급이 얼마일까요?"

"중국이니까 한 300엔 정도 아닐까?"

"근무 시간 좀 알고 싶어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똑똑한 방법이네요."

"월급 받으면서 유산소 운동도 할 수 있다니, 저도 하고 싶어요."

"하루에 만 보는 가뿐히 넘길 수 있을 듯."

"하지만 실제로 상품의 옷을 입고 움직이는 걸 볼 수 있는 건 좋네요. 소재나 핏이 잘 보이니까."

"이건 뚱뚱한 미국인들에게 시켜야 할 것 같아."

"플러스 사이즈 수요도 있나요?"

"또 로봇이나 AI에게 뺏긴 일자리 하나 더 생긴 거네."

 

확실히 걷기만 해도 월급을 받을 수 있다면 편할 수도 있지만, 계속해서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것도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여러분이라면 이 일을 해보고 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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