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나미브 사막에 있는 물 웅덩이에 찾아오는 동물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24시간 라이브 스트리밍하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 밤에는 야간 투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야행성 동물들의 행동을 볼 수 있으며, 그곳에서는 야생 동물만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 자주 등장하는 동물들도 있고,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동물들도 있어 눈을 뗄 수 없다.
| 야생 동물을 위해 설치된 언제든지 물을 마실 수 있는 물 웅덩이
나미비아 공화국에 있는 나미브 사막에는 야생 동물을 위한 물 웅덩이가 설치되어 있다. 이 물 웅덩이는 국영 나미브-나우클루프트 국립공원에 인접한 시영 동물 보호구역인 "곤도와나 나미브 파크(Gondwana Namib Park)" 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 물 웅덩이는 2006년에 건설되었으며, 태양광 발전을 이용한 보링 장치가 갖춰져 있다. 수위의 변화는 항상 모니터링되고 있으며, 수위가 낮아지면 장치가 자동으로 보충을 진행하기 때문에 동물들은 언제든지 물을 얻을 수 있다. 이곳에 오면 반드시 물을 마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동물들은 차례로 이곳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 다양한 야생 동물들의 모습과 드라마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라이브 스트리밍
육식 동물부터 초식 동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물들이 이곳을 이용하기 때문에, 때때로 작은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한다. 곤도와나 나미브 파크에는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동물들은 약 56,500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보호된 구역 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육식 동물에게 쫓겨나는 초식 동물의 모습이나, 혈기왕성한 타조가 영양에게 도전하는 모습, 치타가 오면 초식 동물들이 일제히 도망치는 모습 등, 바로 대자연 속 야생 동물들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포식자인 표범은 야간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많다.
또한 멧돼지는 이 물 웅덩이에서 물놀이를 즐기는데, 솔직히 다른 동물들은 빨리 나가줬으면 하고 생각하는 것 같다. 아래 영상은 라이브 카메라가 포착한 지금까지의 영상을 모은 것이다.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은 아래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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