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ATURE

아르헨티나 강이 붉게 변했다? 사란디 운하 환경 오염 사건, 원인은 화학물질 유출?

by 아이디어박람회 2025. 2. 11.
반응형

2025년 2월 8일 새벽,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을 흐르는 사란디 운하에서 이례적인 현상이 포착됐다. 강한 악취가 퍼졌고, 잠에서 깬 주민들은 창밖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아르헨티나 강이 붉게 변했다? 사란디 운하에서 발생한 환경 오염 사건

 

 

게다가 이곳 주민들은 그동안 강의 색이 탁해지거나 보라색을 띠는 것을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붉게 변한 것은 처음이라며, 새벽부터 악취까지 동반되면서,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라 심각한 환경 오염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사란디 운강 강 전체가 붉게 물든 이유 – 오염일까, 자연 현상일까?

 

문제가 된 사란디 운하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사이를 흐르는 거대한 라플라타 강으로 흘러가는 주요 지류다.

 

이 강은 많은 사람들이 식수와 생활용수로 이용하는데 불과 몇 시간 만에 핏빛으로 변했고 강 전체에서 악취가 진동한다고 하니, 자연현상이라기엔 너무나도 이상했다. 전문가들은 유해 화학물질이 대량으로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유력한 원인 – ‘아니린’ 유출 가능성

 

 

 

 

전문가들은 이번 변색의 원인으로 ‘아니린’을 의심하고 있다.

 

아니린이란?

 

주로 염료, 고무, 의약품 제조 등에 사용되는 화학물질 인체에 유독하고 피부에 닿으면 염증을 유발하고, 흡입하면 호흡기에 심각한 손상을 줌 환경 독성 강하다. 강에 유출될 경우 수생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

 

만약 아니린이 대량으로 유출되었다면, 이번 사건은 단순한 수질 오염이 아니라 환경 재앙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

 

새벽부터 퍼진 악취, 그리고 핏빛 아르헨티나 강

 

💬 "새벽 3시쯤부터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요."

💬 "아침이 되니 강 전체가 새빨갛게 변해 있었죠."

 

2025년 2월 8일 – 부에노스아이레스 남쪽 아베자네다 지역 이날 새벽, 마을 곳곳에서 이상한 냄새가 퍼지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처음엔 하수구 냄새인가 싶었지만, 곧 "이건 단순한 악취가 아니다"는 걸 깨달았다. 아침이 되자 강 전체가 붉은빛으로 물든 것이 확인되었고, 주민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마치 강에 피를 풀어놓은 것 같아요."

"강이 아니라, 공포영화 속 한 장면 같아요."

 

지역 주민들은 즉각 당국에 신고했고, 환경부가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아르헨티나 환경부, 긴급 수질 조사 실시

 

"즉시 강의 오염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아르헨티나 환경부는 즉각 사란디 운하에서 물을 채취하여 분석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은 강물의 붉은색 변색은 ‘유기 염료’ 때문일 가능성이 높지만, 정확한 화학 성분은 아직 분석 중이라고 한다. 수질 오염이 라플라타 강까지 확산될 위험 존재하는데, 특히 사란디 운하는 라플라타 강으로 흘러가는 주요 지류이기 때문에, 이번 오염이 광범위한 환경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오염 원인은 ‘가죽 공장과 섬유 공장’에서 나온 화학 폐수?

 

주민들은 인근 가죽 공장과 섬유 공장을 의심하고 있다.

 

"평소에도 강물이 변색된 적은 있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새빨갛게 변한 건 처음입니다."

 

이 지역은 오래전부터 염료 및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공장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그동안 수질 오염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전에는 강물이 회색, 보라색으로 변한 적도 있었지만 이번처럼 선명한 붉은색이 된 적은 없었기 때문에 환경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장기간 지속된 오염이 결국 폭발한 사례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 아르헨티나 정부는 오염 원인을 밝히고 책임자를 규명하는 한편, 주민 건강 보호를 위한 긴급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이 을 핏빛으로 물들인 진짜 원인은 무엇일까?

 

REFERENC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