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제철을 맞이하는 채소 중 하나가 가지다. 나물로도, 볶음으로도, 튀김이나 절임으로도 활용도가 높아서 한식, 양식, 중식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는 재료이기도 하다. 흰색이나 연두색 품종도 있지만, 역시 가지 하면 반짝이는 보랏빛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런 가지에 대해 오늘은 퀴즈 하나. 자, 신선하고 맛있는 가지의 특징은 다음 중 무엇일까?
A. 껍질에 탄력과 윤기가 있다
B. 자른 단면이 마른 느낌이다
C. 가시가 있다
정답이 뭔지 감이 왔는지? 이번 글에서는 그 정답과 함께, 장 볼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가지 고르는 팁도 함께 소개한다.
신선하고 맛있는 가지를 고르는 법
가지를 고를 때 주의할 점은 아래와 같다.
껍질에 탄력과 윤기가 있고, 상처나 변색이 없는 것.
자른 단면이 촉촉하고, 꼭지나 꽃받침이 단단하게 붙어 있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시가 있는 품종의 경우에는 아플 정도로 날카로운 게 오히려 신선하다는 증거다. 요즘은 가시 없는 품종도 많이 유통되고 있어서 꼭 그렇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여전히 참고할 만한 포인트다.
위 질문의 선택지 중 'B'는 실제 설명과 반대이며, 'C'는 품종에 따라 다르므로 정답은 'A'가 된다.
또한, 꼭지 크기에 비해 열매가 크고, 윤기 있고 탄력 있는 보랏빛이 도는 가지가 신선한 것이다.
위 이미지를 보면, 전체적으로 보랏빛이 선명하고 반짝임과 탄력이 살아있으며, 꼭지보다 열매가 훨씬 큰 게 특징이다.
참고로, 약간의 상처나 색 변화가 있다고 해도 냄새나 질감에 이상이 없다면 먹는 데에는 전혀 문제없다. 제대로 요리하면 얼마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가지에 들어 있는 영양소는?
생가지 100g당 함유된 주요 영양소는 다음과 같다.
열량: 18kcal
식이섬유: 2.2g
칼륨: 220mg
열량이 낮으면서도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고, 칼륨은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고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정상적으로 유지해주며, 특히 칼륨은 땀과 함께 빠져나가기 쉬운 성분이라 여름철 같이 땀이 많은 시기엔 제철 가지를 챙겨 먹는 게 좋은 칼륨 보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가지 껍질의 보랏빛 색소는 ‘나스닌’이라는 안토시아닌 계열 성분으로,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이 때문에 껍질째 요리해서 먹는 것이 더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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