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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EOLOGY

스페인에서 발견된 로마건국의 전설 로물루스와 레무스 브로치

by 아이디어박람회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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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발굴된 고대 로마의 희귀 은색 브로치

 

 

스페인의 발렌시아 인근, 마을 빌라노바 달콜레아에서 바로 로마 건국의 전설, 로물루스와 레무스 형제가 암초늑대에게 젖을 먹고 있는 모습을 섬세하게 새긴 은색 브로치가 발견되었습니다. 2세기 A.D.에 만들어진 이 작품의 길이는 겨우 4센티미터(약 1.6인치)에 불과하지만, 세월의 흔적에도 불구하고 늑대의 갈기와 같은 세밀한 디테일이 아직도 뚜렷이 남아 있었습니다.

 

 

 

 

 

특히, 브로치 뒷면에 있는 핀이 여전히 부착되어 있는 것은 고대 로마인들이 이 브로치를 어떻게 착용했는지 상상할 수 있게 합니다. '호스탈롯 - 이들룸'이라고 불리는 이 유적지는 고대 로마의 도로인 '비아 아우구스타' 옆에 위치한 만시오, 즉 당시의 휴게소였습니다.

 

 

만시오는 여행 중인 관리들, 사절들, 그리고 귀빈들을 위한 숙소로 사용되었으며, 우편 배달원들이 말을 갈아타며 우편 서비스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브로치는 바로 그 만시오의 주요 건물에서 발굴되었습니다. 비아 아우구스타와 동시에, 기원전 15년에서 7년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룸 만시오는 5세기 또는 6세기에 폐허가 되기 전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었습니다. 이는 사적인 주택으로 사용되었을 수도 있고, 농업이나 제조를 위한 생산 시설, 혹은 최근에 발견된 세라믹 튜브 조각들로 인해 이곳이 목욕 시설로도 활용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로마의 건국 전설을 묘사한 브로치의 발견은 당시 사람들이 신화와 전설에 대한 믿음과 존중을 보여주는 동시에, 고대 예술 작품의 뛰어난 세공 기술을 재확인시켜줍니다. 이런 유물들을 통해 우리는 과거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무엇을 믿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서로 소통했는지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VIA : e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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