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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 SCIENCE

소화전에서 물이 대량으로 분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현장에 갇혀 있는 자율주행 택시

by 아이디어박람회 2024.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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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한 사건이 SNS에서 올라왔다. 고장 난 소화전에서 물이 분출되는 상황에서, 그 앞에 멈춰선 채 길을 찾지 못하는 자율주행 택시의 모습이 촬영된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는, 이번 8월에는 혼잡한 주차장에서 경적 소리 문제로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물이 분출되는 상황에서 길을 잃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퍼지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분출되는 소화전 물 앞에서 멈춰버린 자율주행 택시

 

이번에 화제가 된 웨이모의 자율주행 택시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작동 중이었다. 자율주행 택시가 가려는 길 앞에는 고장 난 소화전에서 물이 대량으로 분출되고 있었지만, 택시는 그 상태로 앞만 보고 전진했다. 다행히 마지막 순간에 멈추긴 했으나, 그 자리에서 길을 찾지 못하고 서성이는 모습이 SNS에 퍼졌다.

 

인도와 자전거 전용 차선 옆에 있어, 자율주행 택시는 규정을 지키느라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웨이모의 로봇 택시는 원격 지원을 받는다

 

 

 

웨이모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자회사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다. 예상치 못한 장애물에 대비해 사람의 원격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번에도 상황을 해결하지 못하고, 원격 오퍼레이터를 호출하기 위해 비상등과 상단의 회전등이 깜박이는 장면이 보였다.

 

"기술적 한계"라는 반응

 

이 사건 이후 해당 영상은 X(구 트위터)에서 190만 회 이상 재생되었으며, 사용자들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 자율주행차가 이런 상황에 직면할 줄이야
  • 기술 발전에는 시간이 걸린다
  • 이런 모습은 불안하다 이번 사건이 교훈이 될 것
  • 웨이모 기술의 한계를 보여준다 나는 그래도 미래를 기대한다

 

자율주행 로봇 택시, 웨이모란?

 

웨이모는 2009년 구글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로 시작하여 2016년 분사되었으며, 2018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세계 최초의 상용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인 ‘웨이모 원’을 개시했다. 2020년부터는 완전 무인 운행으로 확장되었고, 현재 피닉스에서는 누구나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완전 자율 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도 2021년부터 테스트 영업을 시작했으며, 2024년 6월부터 피닉스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사건은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 중이라는 점을 보여주지만, 여전히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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