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네이사 술라웨시 섬의 한 동굴에서 인류가 남긴 가장 오래된 암각화일지도 모르는 그림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 그림은 세 명의 사람과 돼지를 그리고 있으며, 최소 51,200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Nature)에 발표되었습니다.
호주의 그리피스 대학 교수인 막심 오베르(Maxime Aubert)는 B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조형예술은 우리가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이전부터 가지고 있었다는 가장 오래된 증거이며, 당시 인간이 추상적인 사고를 할 수 있었음을 보여줍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조형예술의 연대를 더 정확히 측정하기로 하였는데요. 레이저를 이용해 아주 작은 샘플을 채취한 후, 이를 깊이 연구하여 재료의 연대를 측정했고, 이 그림이 한 번에 그려진 것이 아니라 51,200년 전부터 18,700년 전까지 여러 단계에 걸쳐 그려졌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연구혁신청(BRIN)에 따르면, 이 그림을 발견한 Leang Karampuang 동굴은 2017년 정기적인 동굴 암각화 탐사 중에 발견되었습니다. 문화유산 보호단의 한 구성원이 동굴 입구에서 붉은 표시를 발견하고 팀을 불러 전체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동굴 내부에 있는 많은 그림들이 기록되었습니다. 2018년 보르네오에서 동굴에서 암각화가 발견되기 전까지, 동굴 암각화의 흔적은 주로 유럽에서만 알려져 있었습니다. 프랑스의 라스코 동굴과 스페인의 알타미라 동굴보다 술라웨시에서 발견된 그림이 훨씬 오래된 것입니다.
연구원들이 51,2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가장 오래된 암각화일지도 모르는 예술예술 작품을 발견하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 위치한 Leang Karampuang 동굴에서 발견된 암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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