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는 필라델피아 매직 가든
1960년대, 모자이크 예술가 아이자야 자가는 필라델피아의 사우스 스트리트라는 곳으로 이사했습니다. 이곳은 방치된 지역이었지만, 아이자야 자가는 여기서 새로운 가능성을 봤습니다. 그는 자신의 작업실을 열고, 다른 예술가들과 활동가들과 함께 이 지역을 활기차고 창의적인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들은 지역을 허물 수 있는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막아내기도 하였습니다. 1991년, 자가는 작업실 근처에 있던 빈 땅에서 새로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두 건물 사이의 벽을 다양한 색깔의 작은 조각들(테세라)로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테세라는 모자이크를 만들 때 사용하는 작은 돌이나 유리 조각을 말합니다. 그는 이곳에 길과 통로를 만들어 사람들이 거닐 수 있는 예술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2004년, 그 땅의 주인이 부동산을 팔기로 결정하면서, 자가의 예술 작품을 없애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때 지역 주민들이 나서서 그 땅을 사들였습니다. 그 결과, 필라델피아 매직 가든라는 이름의 비영리 단체가 생겼습니다. 이 단체는 자가가 만든 예술 작품을 보존하고, 그가 더 많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보존 관리자 스테이시 홀더는 "한 사람이 만든 예술 작품을 보는 것은 정말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우리 마을과 도시에 있는 특별한 장소들을 기념하고, 창의성과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장소들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이자야 자가의 이야기는 예술이 지역 사회에 어떻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필라델피아 매직 가든은 마치 미로처럼 펼쳐진, 독특한 공간입니다. 이곳은 금속, 나무,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조각품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여기에는 아치형 구조 아래로 이어지는 길과 계단이 있으며, 유리병, 자전거 바퀴, 식기류, 건축 요소 등 재활용된 물건들로 만든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의 많은 작품들은 예술가 아이자야 자가와 그의 아내 줄리가 여행 중에 수집한 것들로, 특히 멕시코에서 온 것들이 많습니다. 이곳에서는 예술가들이 만든 점토 조각, 나무 조각, 짚으로 그린 그림, 금속 조립 작품 등 거의 20명의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대부분 자가와 다른 예술가들이 함께 협업하여 만든 것들입니다. 필라델피아 매직 가든스는 일반 대중에게 개방되어 있어, 정기적으로 투어, 워크숍, 공연, 임시 전시 등을 개최합니다. 현재는 실내 갤러리를 새롭게 단장 중에 있으며, 곧 새로운 작품과 모자이크가 전시될 예정입니다. 2024년은 이 조직의 2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앞으로 몇 달 안에 다양한 기념 행사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VIA : thisiscolos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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