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을 대체할 수 있는 아쿠아파바

 

달걀은 우리의 일상 식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입니다. 특히 오믈렛, 계란후라이, 계란찜 등과 같은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며, 달걀 분말은 수많은 식품에 중요한 재료로 사용되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평범한 달걀에도 환경적인 부담이 숨겨져 있습니다. 하나의 달걀을 생산하기 위해 30리터의 물이 필요하며, 온실가스 230그램을 발생시킵니다. 전세계적으로 연간 8천만톤 이상의 달걀이 생산되기 때문에, 환경적 부담은 크게 누적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한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Fabumin"은 식물 기반의 달걀 분말 대체품을 개발하였습니다. 그들이 주목한 것은 아쿠아파바라는 병아리콩과 다른 콩류를 요리할 때, 남게 되는 물입니다. 이 아쿠아파바는 달걀의 특성을 대체할 수 있어 식품 기술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Fabumin"의 접근 방식은 아쿠아파바를 건조하여 분말화시키는 것입니다. 액체 상태의 아쿠아파바는 보관과 운송에 많은 제약이 있지만, 건조된 분말은 훨씬 경제적이며, 보관이 용이합니다. 특히,  "Fabumin"은 저에너지 건조기술을 활용하여 촨경 부담을 최소화하였습니다.

 

 "Fabumin"의 기술은 기존의 콩 가공공장과 호환이 가능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얻어지는 부산물 중 80%는 깨끗한 응축수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한, 1kg의 아쿠아파바 분말은 약 130 개의 달걀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달걀의 주요 특성인 거품, 유화, 묶는 특성 등을 아쿠아파바도 동일하게 가지고 있어 식물 기반의 요리와 베이킹에 이상적입니다. 화장품, 배양된 고기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될 가능성을 지닌 아쿠아파바는 미래의 지속 가능한 대체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VIA : SPRINGW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