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연안의 심해 협곡에서 발견된 100종이 넘는 새로운 종

해양 센서스 프로젝트에 의해 바운티 트로프에서 발견된 새로운 종의 심해 오징어

 

 

뉴질랜드 국립수산대기연구소(NIWA)가 운영하는 연구선, 탕가로아 호의 3주 간의 항해 중에 뉴질랜드의 남섬 동쪽 해안 근처, 바운티 해구라는 곳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100종 이상의 새로운 해양 생물들을 발견하였습니다. 이 항해에는 21명의 과학자들이 참여했는데, 이들은 바다의 깊은 곳을 탐험하며, 그곳에 사는 생물들에 대해 더 알아보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800킬로미터에 걸친 바운티 해구를 따라, 최대 4,800미터의 깊이에서 무려 1,800개가 넘는 다양한 샘플을 수집할 수 있었고, 그중에는 수십 종의 연체동물, 물고기, 새우, 두족류, 그리고 새로운 종류의 산호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번에 발견된 생물들 중 몇몇은 우리가 이전에 알고 있던 어떤 생물군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일부 생물은 불가사리, 해파리 또는 다른 해양 동물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형태와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생물이 새로운 종류의 옥토코랄이거나, 심지어는 완전히 새로운 생물군에 속할 수도 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번 탐사는 '오션 센서스(Ocean Censu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의 니폰 재단과 영국의 넥톤 그룹이 주도하며, 10년 이내에 100,000종의 새로운 해양 생물을 찾아내고 문서화하는 것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목표는 해양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오염, 과잉어획,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한 해양 생태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탐사만이 해양 탐험의 전부는 아닙니다. 태평양 건너편 아메리카 해안에서는 슈미트 해양 연구소가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탐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들 역시 매달 새로운 해양 생물을 발견하며, 바다의 비밀을 하나씩 밝혀가고 있습니다.

 

 

최근 탐험대가 발견한 새로운 종의 물고기

 

 

후드 새우라고도 알려진 새로운 종의 쉼표 새우

 

 

 

VIA : iflsc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