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3월까지 플로리다의 강은 따뜻해지기 때문에 많은 매너티(바다소)들이 찾아 옵니다. 특히 실버 스프링스 주립공원 주변을 탐험하는 'Get Up And Go Kayaking' 팀은 이 바다 생물들을 자주 보는데, 최근에는 특히 눈길을 끄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가이드인 Josh가 매너티(바다소) 엄마와 새끼가 서로 안고 입을 맞추는 순간을 비디오로 담은 것입니다. 이 비디오는 투명 카약에서 촬영되었는데요. 투명 카약은 바닥이 투명한 카약으로, 타고 있으면 바닷속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이 덕분에 매너티(바다소)들뿐만 아니라 바다 속 다양한 생물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비디오에서는 아기 매너티(바다소)가 엄마의 뺨에 살짝 뽀뽀를 하고, 그러자 엄마 해마도 새끼에게 뽀뽀를 해줍니다. 매너티(바다소) 엄마와 새끼는 계속해서 방문객들에게 물속에서 엄마와 새끼가 함께 유영하는 모습, 엄마가 지느러미로 새끼를 안정적으로 붙잡고 있는 모습으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였습니다.
Save the Manatees라는 단체에 따르면, 성인 매너티(바다소)들은 보통 한 줄로 헤엄치는 반면, 새끼 매너티(바다소)는 엄마 바로 뒤에서 함께 움직인다고 합니다. 이렇게 함께 헤엄침으로써 서로 소통하기도 쉽고, 새끼가 물의 저항을 덜 받을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매너티(바다소)의 육아는 엄마가 주로 담당하고, 이런 돌봄은 1년에서 2년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새끼 매너티(바다소)는 이 기간 동안 엄마에게 크게 의존합니다. 매너티(바다소)들은 호기심이 많은 생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카약 팀이 만난 아기 매너티(바다소)는 카약에 자신의 코를 비비는 모습까지 보여주었습니다.
VIA : mymodern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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