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의 고통보다 더 하다는 오리너구리 독

 

 

 

오리너구리는 호주 대륙과 태즈메이니아 섬에서 발견되는 동물입니다. 이 포유류의 특징으로는 오리의 부리, 비버의 꼬리, 그리고 수달의 발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특징 외에, 또 하나의 독특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오리너구리의 수컷이 뒷다리에 독을 분비하는 가시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가시는 자신을 위협하는 적에게 심한 통증을 주는 데 사용됩니다. 최근, 호주의 태즈메이니아에서 한 여성이 길가에 홀로 있는 오리너구리를 구하려다가 이 독 가시에 찔려 심한 아픔을 겪었다는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제니 포워드라는 이 여성은 "오리너구리를 들어올렸는데, 바로 가시가 오른손 양쪽에 박혔다. 마치 칼에 찔린 것처럼 고통이 극심했고, 출산할 때보다 더 아팠다"고 말하며, 그 고통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설명했습니다. 이 사건은 태즈메이니아 섬의 킹스턴 근처에서 발생했으며, 제니는 도로 가에 있는 오리너구리를 보고 그 동물이 차에 치였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하여 도와주려고 했습니다.

 

오리너구리의 독은 인간에게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매우 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치료가 어렵다는 것이 과거 사례를 통해 알려져 있습니다. 과학자들이 아직 이 독에 대해 광범위하게 연구가 되지 않았기에, 쏘인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명확한 지침이 없는 상황입니다.

 

 

오리너구리의 독에 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지만, 이 독이 인간에게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고통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보고는 여러 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느 한 남성은 낚시를 하다가 오리너구리에게 찔려 매우 심한 통증을 경험했고, 몇 주 동안 고통을 겪었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VIA : iflsc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