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무척추동물인 대왕오징어의 미스터리

 바다의 신비로운 깊은 곳, 여기는 귀여 덤보 문어부터, 우아하면서도 강력한 포식자인 범고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공존하는 곳이빈다. 하지만 이 모든 생물 중에서도 특히 상상력을 자극하고, 오래된 이야기와 전설 속에서 배를 파괴하고 거대한 촉수를 바다 깊은 곳에서 드러내는 생물이 있는데요. 바로, 신비롭고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대왕오징어입니다.

 

 

이 대왕오징어는 소설 속에서만 등장하는 상상 속의 생물일까, 아니면 실제로 우리 바다에 존재하는가?

 

실제로 대왕오징어(Mesonychoteuthis hamiltoni)는 남극해의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실존하는 종입니다. 이 괴물 같은 해양 생물은 그 거대한 크기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무척추동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존재만으로도 많은 미스터리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런던 자연사 박물관에 따르면, 이 대왕오징어를 야생에서 살아있는 상태로 포착한 사진은 아직까지 없어, 그 신비로움을 더합니다. 대왕오징어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목격되거나 포획된 몇 안 되는 표본으로부터 얻은 정보가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대왕오징어 표본은 1981년에 발견되었고, 현재 뉴질랜드의 테 파파 통가레와 박물관에는 이러한 대왕오징어 표본이 세 개 보관되어 있습니다. 대왕오징어는 그 놀라운 크기 뿐만 아니라, 지구상에서 가장 큰 눈을 가지고 있는 생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2017년 연구에 따르면, 대왕오징어의 눈은 약 27센티미터(10.6인치)에 달하는데, 이는 그들이 사는 2,000미터(6,562피트) 깊이의 어두운 해저에서 포식자를 포함한 다른 생물들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해. 대왕오징어의 신체 길이는 촉수와 팔을 포함해 약 14미터(46피트)에 달하며, 최소한 500킬로그램(1,100파운드) 이상의 무게가 나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암컷이 더 큰 편입니다.

 

 

이 거대한 생물은 긴 팔과 촉수를 가지고 있지만, 대형 오징어에 비해 몸통 길이는 짧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왕오징어는 무게 면에서는 대형 오징어보다 더 무겁습니다. 둘 다 매우 인상적인 해양 생물이지만, 대왕오징어가 더 많은 무게를 자랑합니다. 대왕오징어는 단단한 부리를 가지고 있어, 이를 사용해 큰 물고기나 다른 오징어 종을 포함한 다양한 먹이를 섭취합니다. 더욱이, 그들의 촉수 끝에는 회전하는 후크가 있어, 먹이를 잡는 데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그들의 식단은 파타고니아 민물돔과 슬리퍼 상어 같은 큰 물고기와 다른 오징어 종을 포함하며, 때로는 동족상잔의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향유고래의 피부에 발견되는 이상한 상처들은 가끔 그들이 대왕오징어를 잡아먹으려고 시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VIA : iflsc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