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여러 대륙이 있고, 각 대륙에는 눈을 뗄 수 없이 멋진 산맥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긴 산맥은 땅 위가 아니라, 물속, 바다 깊은 곳에 있습니다. 이 긴 산맥을 '해양 중앙산맥'이라고 부릅니다.
말 그대로 바다 바닥을 따라 길게 이어진 산맥입니다. 해양 중앙산맥의 길이는 대략 65,000킬로미터, 즉 약 40,390마일에 달하는데요. 남아메리카에 있는 안데스 산맥의 길이가 약 7,600킬로미터, 즉 4,700마일인데, 해양 중앙산맥은 그보다 훨씬 더 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거대한 산맥은 어떻게 생겼을까? 지구는 여러 개의 큰 '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지각판'이라고 합니다. 이 지각판들이 서로 만나는 곳에서, 바다 바닥이 조금씩 벌어지면서 마그마(지구 내부에서 뜨거운 액체 상태의 바위)가 올라옵니다. 이 마그마가 식으면서 산을 만들고, 이런 과정이 반복되어 해양 중앙산맥이 형성됩니다. 이 산맥은 바다 바닥을 따라 이어져 있어,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바다의 생태계에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산맥 주변에는 열수분출구 같은 특별한 환경이 형성되는데, 이곳에는 다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생명체들이 살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해양 중앙산맥 중 하나는 '대서양 중앙산맥'입니다. 이 산맥은 북극에서 시작해서 남극까지, 대서양을 따라 길게 뻗어 있습니다. 이처럼 해양 중앙산맥은 지구상에 있는 여러 지각판의 경계를 따라 형성되어 있으며, 이 능선들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산맥을 이룹니다. 이 긴 산맥의 연구는 아직도 진행 중인데, 해양 중앙산맥을 연구함으로써, 우리는 지구의 내부 구조뿐만 아니라, 바다 깊은 곳에 사는 생명체들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게 될 것입니다. 이 해저 산맥은 지구상에서 아직도 탐험되지 않은 많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VIA : ifl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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