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곳곳에 눈에 잘 띄지 않는 곰팡이가 숨어 있을 수 있다. 이런 ‘숨은 곰팡이’를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건강에 영향을 주거나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에, 이번에는 놓치기 쉬운 곰팡이 잘 생기는 장소 세 곳을 소개한다.
먼저 확인해야 할 곳은 화장실 환기팬
평소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그냥 지나치게 되지만, 화장실은 물기가 항상 있는 공간이라서 환기팬 역시 습기가 머무르기 쉽고, 내부에는 먼지와 수분이 쌓이면서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조건이 된다. 겉에서 보기엔 깨끗해 보여도, 안쪽 팬이나 필터에 곰팡이가 피어 있으면 냄새 문제는 물론,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다.
가능하다면 1~2개월에 한 번 정도는 꼭 청소를 해주자. 팬이 분리 가능한 구조라면 물로 씻은 뒤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면 되고, 분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칫솔이나 브러시로 먼지를 털고, 젖은 걸레로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효과 있다.
다음은 에어컨 송풍구
무더위나 장마철엔 냉방과 제습을 위해 에어컨을 자주 틀게 되는데, 이때 송풍구 안쪽에 곰팡이가 남아 있는 상태라면, 에어컨을 켤 때마다 곰팡이 포자가 실내 전체로 퍼질 수 있다. 냄새도 문제지만, 이 공기를 들이마시게 되면 알레르기나 호흡기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에어컨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한 번은 내부 점검을 해주자.
송풍구 내부까지 제대로 청소하려면 전문가의 손이 필요하긴 하지만, 외부 필터나 앞면 패널 등은 스스로도 얼마든지 물 세척과 닦아내기가 가능하다. 전문 청소 서비스를 통해 안쪽 깊숙한 곰팡이까지 제거해두면, 훨씬 안심하고 여름을 날 수 있다.
마지막은 창문 틀의 틈새
아침마다 생기는 결로로 인해 물방울이 창문 주변에 고이는데, 이 물기와 먼지가 섞이면 곰팡이에게는 최적의 서식지가 된다. 특히 창문틀의 구석진 틈이나 모서리는 걸레로 잘 닿지 않아서 청소 사각지대가 되기 쉽다. 이럴 땐 칫솔이나 면봉을 이용해서 좁은 틈새에 남아 있는 물기와 때를 부드럽게 밀어내주는 게 효과적이다.
그리고 창문 주변도 자주 환기시켜주면 곰팡이 번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이처럼 곰팡이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공간에 숨어 자라고 있어서, 눈에 띄었을 땐 이미 꽤 번져 있는 경우가 많다.
화장실 환기팬, 에어컨 내부, 창틀의 물기 고이는 틈새 같은 곳은 특히 주기적인 점검이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말고, 습기 관리를 함께 병행해주면 훨씬 더 효과적으로 곰팡이를 막을 수 있다. 집 안 구석구석까지 청결하게 관리해서, 눈에 안 보이는 불편함 없이 쾌적한 공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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