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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로봇 경찰 ‘RT-G’ 실전 도입, 로보캅 시대 현실화 중국의 어느 번화한 거리 한편에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기이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평범한 경찰관 옆에서 함께 순찰을 도는 구형 로봇 하나가 있었으니, 바로 중국이 도입한 AI 탑재 순찰 로봇 ‘RT-G’였다.   SF의 세계가 현실로, 중국 AI 로봇 경찰 로보캅 도입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설마 진짜?” 하는 반응이 많았지만, 이제는 실제로 거리에서 굴러다니며 범죄를 감지하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니, 말 그대로 SF 영화 속 장면이 눈앞에서 재현되는 셈이었다. 이 RT-G라는 녀석, 생김새부터 범상치 않다. 지름 약 1미터 남짓한 둥근 몸체는 언뜻 보면 거대한 철제 공처럼 보이는데, 그냥 굴러다니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물속에서도 움직이고, 울퉁불퉁한 지형이나 진흙탕에서도 끄떡없다는 것이다.. 2024. 12. 12.
게와 같은 갑각류도 통증을 느낄까? 몇몇 국가에서는 갑각류를 조리하는 방식에 대한 규제를 도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위스, 노르웨이, 뉴질랜드에서는 바닷가재를 산 채로 끓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는 갑각류가 통증과 유사한 자극을 인지할 수 있다는 과학적 결과가 배경으로 작용한 것이다.  갑각류도 통증을 느낄까? 2024년 10월 22일, 학술지 ‘Biology’에 게재된 연구는 유럽 꽃게(Carcinus maenas)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연구팀은 게의 등껍질에 전극을 설치해 중추신경계 활동을 관찰했다. 아세트산을 다른 농도로 바르는 화학적 방식과 기계 장치를 활용해 찌르는 물리적 방식 등 다양한 자극을 가한 뒤, 게의 중추신경계 반응 패턴을 분석한 결과 각각 다른 전기 신호 형태가 관찰되었다.  특정한 종.. 2024. 12. 12.
북극해 얼음, 7~20년 내 소멸 가능성… 최악의 경우 3년 후 시작 북극해 얼음이 앞으로 7년에서 20년 내에 사라질 수 있다고 한다. 최악의 경우, 그날은 3년에서 6년 내에 찾아올 수 있다고도 한다. 그런데, 이는 북극해 얼음이 영구적으로 사라진다는 뜻이 아니라 따뜻한 계절 동안 일시적으로 없어지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북극해가 1년 내내 얼음으로 덮여 있던 환경을 생각하면, 이는 자연 생태계에 심대한 변화를 가져올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북극해 얼음이 사라지는 날을 시뮬레이션으로 예측  이번 연구에서 "얼음이 없다"의 정의는 북극해의 얼음 면적이 100만 km² 이하로 줄어드는 상황을 뜻한다.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볼더 캠퍼스와 스웨덴 예테보리대학교의 기후학자 팀은 11개의 기후 모델을 활용해 2023년부터 2100년까지의 기후를 366회 시뮬레이션했다. 결과는.. 2024. 12. 11.
미세 플라스틱, 어디에도 없는 곳은 없다? 기후와 날씨에도 영향 미세 플라스틱이 대기 중에도 퍼져 있다는 내용의 기사들 그리고 뉴스들을 접한 이후, 여느 때처럼 일상생활을 하다가 문득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았다. 그 빗방울은 평상시와 같은 비였지만, 그 비가 정말로 깨끗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빗속에 숨은 미세 플라스틱 조각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었다. 미세 플라스틱은 이제 우리 생활 깊숙이 침투해, 어디에서도 완전히 벗어나기 힘든 존재가 되어버린 것 같다.   미세 플라스틱이 섞인 물방울, 일반보다 높은 온도에서 얼어 최근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을 보면, 미세 플라스틱이 단순히 바다나 강물, 해양 생물의 위장에서만 검출되는 것이 아니라, 구름을 만드는 과정에까지 끼어들어 기후와 날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 연구.. 2024. 12. 10.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는 어디일까?, 러시아에 존재했던 카라차이 호수 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는 어디일까? 사막 한가운데, 사막 한가운데, 지금이라도 분화할 듯한 화산의 화구, 빙하로 뒤덮인 극지방, 지도가 없는 동굴 속의 어둠일까? 혹은 분쟁 한가운데에 있는 지역일까. 한때 소련(현 러시아)은 체르노빌이나 차건 호수 등, 원자력 개발·핵 개발의 부정적인 유산이라 할 만한 위험 지역을 남겼다.   우랄산맥 근처에 있는 마야크 핵 기술 시설에서는 가까이에 있는 카라차이 호수로 방사성 폐기물을 계속 흘려보내고 있었다. 그 결과, 카라차이 호수는 죽음의 호수가 되었고, 1957년에 일어난 사고로 인해 결국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소비에트 시대의 부정적 유산  현재 러시아의 체랴빈스크주 오조르스크 근교에 있는 마야크 핵 기술 시설은 소비에트 시대부터 가동을 계속해온 핵 .. 2024. 12. 10.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지친 눈, '20-20-20 규칙'으로 피로 줄이기 스마트폰 알람 소리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들기 전 다시 알람을 맞출 때까지, 우리는 하루 종일 디지털 화면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직장에서 컴퓨터, 휴식 시간에는 스마트폰, 집에서는 TV와 태블릿까지. 이렇게 하루 종일 화면을 응시하는 삶이 자연스러워진 만큼, 눈이 얼마나 혹사당하고 있는지는 무의식적으로 간과하기 쉽다.   미국 검안협회(AOA)는 이러한 생활 패턴이 눈 피로를 가중시켜 컴퓨터 비전 증후군(Computer Vision Syndrome, CVS)이나 디지털 눈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화면 속 글자는 종이 인쇄물처럼 선명하지 않을 때가 많고, 배경 밝기와 명암 변화, 디스플레이의 빛 반사와 광택이 눈에 부담을 준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시야 흐림, .. 2024. 12. 9.
베트남 ‘렌탈 남친’ 서비스 인기, 결혼 압박 극복하는 비혼 시대의 신전략 연애와 결혼에 대한 관점이 다양해지면서, 독신 생활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때로는 연애 감정을 맛보고 싶을 때 '렌탈 여자친구'나 '렌탈 남자친구' 같은 서비스도 있다. 하지만 부모나 조부모 세대에서는 여전히 정식 교제를 거쳐 결혼하고 자녀를 낳는 것이 인간으로서의 행복이라 믿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베트남에서는 '렌탈 남자친구' 서비스가 유행하고 있다.  부모로부터 "결혼하라"는 결혼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렌탈 남친  독신으로 나이를 먹어가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결혼은 언제?" "아이 계획은?" 같은 질문을 받는 일이 줄어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전통이 강하게 남아 있는 국가나 지역에서는 결혼하여 자손을 남기는 것이 인생의 최대 행복이자 목표라는 고정관념이 여전히 뿌리 .. 2024. 12. 9.
캐나다 유콘 겨울 축제, 얼어붙은 머리 대회 '헤어 프리징 콘테스트' 캐나다 의 서쪽 끝에 위치한 유콘 준주는 겨울이 길고, 춥고, 어둡다. 아북극 기후 덕분에 이곳은 다양한 겨울 스포츠와 인상적인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이 경관은 험준한 산맥, 아름다운 트레일, 빙하에서 녹아든 물로 이뤄진 고산 호수가 장관을 이룬다. 이와 더불어 해마다 독특한 행사도 열린다.  얼어붙은 머리 대회, 헤어 프리징 콘테스트   바로 '헤어 프리징 콘테스트(Hair Freezing Contest)'가 그것이다. 화이트호스(Whitehorse)에 위치한 이클립스 노르딕 핫 스프링스(Eclipse Nordic Hot Springs)에서 매년 겨울에 열리는 이 대회는 2011년에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수십 명 정도만 참가했고 상금도 적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은 총 6개 .. 2024. 12. 9.
1911년 루브르 박물관에서 일어난 모나리자 도난 사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1503-1506년경)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널리 알려진 작품 중 하나다. 매년 1천만 명 이상이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감상하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방문되는 그림이다. 하지만 이 사랑받는 그림이 역사상 가장 유명한 예술 도난 사건 중 하나의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은 비교적 덜 알려져 있다.   '모나리자'는 1797년부터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었으나, 1911년 8월 21일에 박물관에서 도난당해 약 3년 동안 행방불명이 되었다. 처음에 루브르 직원들은 이 도난 사건을 알지 못했다. 벽에 빈 공간이 있는 것은 흔한 일이었는데, 이는 종종 작품이 사진 촬영이나 청소를 위해 내려지기 때문이었다.  도난 사건 발생 이틀 후, 예술가 루이 베루드(Louis .. 2024.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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