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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94

헷갈릴 한 장의 착시현상사진, 당신은 무엇으로 보일까?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검은색 생명체가 담겨 있는데, 선입견을 심어주지 않기 위해, 정답은 잠시 뒤에 공개하겠다. 만약 사진을 보고 헷갈렸다면, 이는 '착시 현상' 때문일 수 있다. 눈으로 본 이미지를 뇌가 다르게 해석하면서, 실제와는 다른 형태로 인식하는 현상이다.  이런 착시 현상은 시각적인 착각을 일으키며, 보는 각도와 환경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자, 이제 그 사진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착시현상사진, 검은 생명체의 정체는?  Cat or birdbyu/netter666 inopticalillusions   사진을 자세히 보면, 화면의 밝기나 크기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 밝은 환경에서는 쉽게 알아차릴 수 있지만, 어두운 화면이나 작은.. 2025. 1. 15.
7,777장의 사진으로 21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을 담은 타입랩스 자화상 20여 년 전, 사진작가 노아 칼리나는 매일 자신의 얼굴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그저 순간을 기록하는 단순한 습관이었던 이 행동은 시간이 점차 지나며 예술 프로젝트로 발전했고, 지금은 'Everyday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붙여졌다.  21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자신의 얼굴을 기록하여, 최근 그 결과물을 2분 길이의 타임랩스 자화상 영상으로 공개 이 영상은 7,777일 동안 촬영한 사진들을 시간순으로 연결한 것으로, 세월이 얼굴에 남긴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운드 디자이너 폴 오마라, 프로그래머 마이클 노터와의 협업으로 완성되었다.   마이클 노터는 수천 장의 사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해 칼리나의 눈, 코, 입꼬리 같은 얼굴의 다섯 가지 특징을 기준으로 이미지를 정렬하는 프로그.. 2025. 1. 14.
화성 남극에 내리는 드라이아이스 눈, ESA 탐사선이 촬영한 신비로운 설경 화성이라고 하면 붉은 사막과 모래폭풍을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화성에도 '눈'이 내린다. 최근 국내에 한파가 덮친 가운데, 화성도 얼어붙은 듯한 설경을 자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유럽우주국(ESA)의 화성 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에 탑재된 고해상도 스테레오 카메라(HRSC)는 화성 남극의 설경을 촬영한 것이다. 화면 속 남극 지역은 새하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우리가 아는 지구의 눈과는 전혀 다른 성질을 가진 눈이다.   화성의 눈은 사실 '드라이아이스'로, 얼어붙은 이산화탄소 결정체다. 화성 대기는 지구보다 훨씬 희박하기 때문에, 물로 된 눈은 지표에 닿기도 전에 기화되어 사라지고, 대신 드라이아이스 눈만 남게 된다.  여름에 내리는 화성의 눈  눈이 내린 시기를 들으면 다소 의아할 수 있다. 화성.. 2025. 1. 14.
세계 최초의 눈사람은 언제, 어떤 모습이었을까? 눈이 내리면 자연스럽게 손이 눈밭으로 향한다. 차가운 눈을 한 움큼 쥐어 동그랗게 뭉치고, 또 하나를 쌓아 올리며 누군가는 웃음 가득한 눈사람을 완성한다. 하지만 이런 익숙한 겨울 풍경 속 눈사람, 과연 언제부터 만들어졌을까? 최초의 눈사람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눈사람의 오래된 이야기  눈사람이 처음 만들어진 정확한 시점은 알 수 없다. 다만, 문헌으로 남아 있는 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7세기 중국과 14세기 중세 유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세계에서 유일한 눈사람 연구가인 밥 에크스타인(Bob Eckstein)은 2000년대 초, 세계 곳곳의 고서와 기록을 뒤지며 눈사람의 기원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다 그가 발견한 것은 14세기 후반, 중세 유럽에서 사용된 '시도서(Book of Hours)'였다.   .. 2025. 1. 10.
2024 니콘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 공모전 대상, 붉은 다람쥐의 유쾌한 다이빙 2024년 니콘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 공모전에서 이탈리아의 사진작가 밀코 마르케티가 촬영한 붉은 다람쥐 사진이 대상에 선정됐다. 사진 속 다람쥐는 나무를 향해 머리를 내밀고 뛰어드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주최 측은 “그가 몇 년 동안 이 사진을 간직하다가 올해 대회에 출품했는데, 덕분에 이 귀여운 붉은 다람쥐가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매년 야생동물의 웃긴 순간을 촬영한 사진들을 모아, 자연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유쾌한 장면들을 소개한다. 올해도 다양한 부문에서 주목받은 작품들이 많았다.   다카시 쿠보는 매서운 눈빛으로 갱단 두목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모습을 담아 "마피아 보스"라는 별명을 얻었고,    타파니 린난매키는 어리둥절한 표정.. 2024. 12. 25.
빙하 속 커플의 장엄한 사진, 2024 올해의 국제 웨딩사진 작가상 수상 2024년, 전 세계의 웨딩사진 작가들이 모여드는 한 대회에서 멋진 장면이 탄생했다. 미국 오리건주 어딘가의 빙하를 배경으로, 눈부신 하얀 드레스와 정장을 차려입은 신랑 신부가 고요하게 서 있었다. 이 신혼부부가 그 자리까지 오기 위해서는 상상 이상의 여정이 필요했다. 결혼식을 치른 직후 바삐 빙하를 건너야만 촬영 장소에 닿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완벽하게 포착해낸 인물이 바로 사진가 'Vass'다. 신랑 신부, 그리고 사진 촬영팀 모두에게 주어진 시간은 고작 몇 분 남짓에 불과했다. 다른 팀이 촬영하기 위해 줄 서 있는 상황에서, 'Vass'는 단 몇 분 안에 모든 촬영을 마쳐야 했다.   준비할 시간도 부족하고, 빙하 위라는 극한의 환경에서 원하는 구도를 잡는 일은 결코 만만치.. 2024. 12. 17.
2024년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 경연 대회인 "Nature's Best Photography International Awards" 수상작품들 한 어린 호랑이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포착한 멋진 사진이 2024년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 경연 대회인 "Nature's Best Photography International Awards"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사진은 인도의 한 호랑이 보호구역에서 망게쉬 라트나카르 데사이(Mangesh Ratnakar Desai)가 촬영한 것으로, 62개국의 사진작가들이 제출한 25,000여 개의 작품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어미 호랑이가 자식에게 생존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는 모습을 담아내며, 야생의 삶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다. 겉보기에는 맹렬한 싸움 장면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는 생존 수업이다. "호랑이들이 우아하게 물속으로 들어가면서 장면이 펼쳐졌습니다,"라고 데사이는 회상했다. “물방울이.. 2024. 11. 13.
착시현상 사진, 여섯 명의 여성과 보이지 않는 다리 여섯 명의 여성이 웃으며 촬영한 이 사진, 자세히 보면 뭔가 이상한 점이 있다. 소파에 앉아 있는 여성은 다섯 명, 소파 가장자리에 앉은 여성이 한 명으로 총 여섯 명이다. 총 여섯 명이라면 다리의 수는 12개여야 하지만, 다리가 10개뿐이다. 가운데 앉은 여성의 다리가 사라진 것이다. 아무리 눈을 크게 떠서 봐도 다리의 수와 여성의 수가 맞지 않는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문제가 된 이 사진은 2016년 크리스마스에 해외 커뮤니티인 Reddit에 올라온 것으로, 몇 년이 지나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여섯 명의 여성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뭔가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는가? 조금 더 분명히 알아보기 위해 확대해 보자. 가운데 앉은 여성의 다리가 보이지 않는다. 어디로 사라.. 2024. 11. 1.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그때와 지금' 이미지로 보는 헐리우드 스타들의 세월의 흐름 만약 과거의 나와 만날 수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디지털 크리에이터 아르드 겔린크(Ard Gelinck)는 포토샵 기술을 이용해 이러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낸다. 헐리우드 스타들이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나란히 서 있는 초상화를 통해, 우리가 익숙한 얼굴들이 세월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보여준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다니엘 래드클리프, 나홀로 집에의 맥컬리 컬킨, 메리케이트와 애슐리 올슨과 같은 어린 시절 스타들이 자라면서 성숙한 모습은 우리 모두에게 익숙하다.  그의 편집은 정교해서 어떤 유명인의 현재 모습이 추가된 것인지, 과거의 모습이 원래부터 있었는지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다. 심지어 머리카락 한 올까지도 세심하게 처리하여 결과물이 완벽하게 자연스럽게 보인다.  최근 겔린크의 작품 .. 2024.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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