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달 탐사선 VIPER 중단 발표, 개발 지연과 비용 증가가 원인

 

발사 시기가 여러 번 연기된 월 탐사차 "VIPER" 프로젝트가 결국 중단되었습니다. 개발 지연과 비용 증가로 인해 NASA는 VIPER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달의 남극 지역에서 수빙을 탐사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VIPER란?

 

VIPER(Volatiles Investigating Polar Exploration Rover)는 NASA가 개발한 사륜 로버로, 달의 남극 지역에서 얼음 상태의 물을 탐사하고 분석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VIPER의 개발에 약 4억 5000만 달러(약 708억 원)가 투자되었습니다. 중단에 이르기까지의 경과 처음 VIPER는 2023년 후반에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2024년으로 연기되었고 이후 추가 일정 및 공급망 지연으로 인해 2025년으로 다시 연기되었습니다. NASA는 다른 상업적 월면 수송 서비스(CLS) 임무에 차질을 빚을 우려로 VIPER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이 결정으로 인해 최소 8400만 달러(약 132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VIPER는 Astrobotic사의 월 착륙선 "그리핀"과 함께 발사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리핀은 3억 2200만 달러 상당의 CLS 작업 명령에 따라 탐사차를 달에 전달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리핀의 임무 자체도 2025년 9월로 연기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ASA는 다른 민간 파트너와 협력하여 계속해서 월면 탐사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NASA의 입장

 

 

 

NASA 과학 임무 본부의 Nicola Fox 부국장은 "NASA는 향후 5년간 달에서 얼음 및 기타 자원을 탐사할 여러 임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향후 방침은 VIPER에 쏟은 기술과 노력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광범위한 월 프로젝트들을 지원하는 중요한 자금을 보존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VIPER의 향후 계획

 

NASA는 VIPER를 분해하여 향후 월면 임무에서 부품을 재사용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해체 전에 탐사차의 활용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있는 민간 및 국제 파트너의 제안을 먼저 고려할 예정입니다. 달의 남극 지역을 조사하는 이유 VIPER 프로젝트는 NASA가 달에 주둔 기지를 구축하려는 계획의 부분이었습니다. VIPER는 NASA의 아르테미스 계획의 일환으로, 우주비행사들이 미래에 사용할 수 있는 수빙을 찾기 위해 달의 남극 지역의 영구 그늘을 굴착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아르테미스 계획의 훗날 착륙 지점에 대한 조사도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NASA는 "VIPER의 목표 중 많은 부분을 달성하고, 달의 남극 지역에서 얼음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한 대체 방법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24년 4분기에 착륙 예정인 NASA의 페이로드 Polar Resources Ice Mining Experiment-1(PRIME-1)은 드릴을 사용해 수빙을 탐사하고 질량 분석기로 지하 물질의 휘발성 성분을 측정할 예정입니다.

 

VIPER 프로젝트의 중단은 NASA의 달 탐사 계획에 변화를 가져왔지만, NASA는 여전히 달에서 자원을 탐사하고 주둔 가능한 기지를 구축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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