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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2025년 뽀빠이 퍼블릭 도메인 전환, 살인마로 재탄생한 두 편의 호러 뽀빠이 영화 공개

by 아이디어박람회 2025.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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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일부터 뽀빠이와 땡땡 같은 인기 캐릭터들이 미국에서 퍼블릭 도메인으로 전환됐다. 그런데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벌써 뽀빠이를 소재로 한 호러 영화 두 편이 제작된다는 소식이 나왔다. 현재 예고편이 공개된 두 작품은 공통적으로 뽀빠이를 연쇄살인마로 등장시킨다. 원작의 유쾌하고 정의로운 이미지를 완전히 뒤엎은 이 설정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살인마가 된 뽀빠이 영화? 두 편의 호러 영화 제작

 

우리에게 익숙한 뽀빠이는 잘생긴 주인공은 아니지만, 시금치를 먹고 힘을 키워 올리브를 구하는 선량한 영웅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호러 영화 속 뽀빠이는 더 이상 그런 영웅이 아니다. 심지어 사람이 맞는지도 의심스러울 정도다. 공개된 작품은 '뽀빠이 더 슬레이어 맨(Popeye the Slayer Man)'과 '뽀빠이의 복수(POPEYE’S REVENGE)' 두 편이다.

 

뽀빠이 더 슬레이어 맨

 

 

 

 

첫 번째 작품은 폐허가 된 시금치 통조림 공장을 배경으로 한다. 몇몇 청년들이 이곳에서 뽀빠이에 대한 전설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기 위해 몰래 들어간다. 하지만 그들 앞에 나타난 것은 전설 속 영웅이 아닌, 근육질의 살인마로 변해버린 뽀빠이. 그는 시금치를 먹지도 않았지만, 잔혹하게 청년들을 하나씩 습격하며 공포를 안긴다. B급 호러의 전형적인 설정을 그대로 따르지만, 뽀빠이의 원작 이미지를 완전히 깨트린 데 대한 반발도 크다.

 

뽀빠이의 복수

 

 

 

두 번째 작품은 여름 캠프를 위해 폐허가 된 장소를 찾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장소는 뽀빠이의 유령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도는 곳이다. 하지만 뽀빠이는 죽은 유령이 아니었다. 살아 있는 상태에서 청년들을 하나씩 습격하고, 잔혹하게 살해하는 내용이다. 역시 뽀빠이를 잔인한 살인마로 묘사한 스플래터 무비다.

 

팬들의 반발과 퍼블릭 도메인 호러 유행

 

이번 두 영화 외에도 뽀빠이를 소재로 한 실사 영화가 몇 편 더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퍼블릭 도메인 전환 이후 이런 식의 캐릭터 재해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퍼블릭 도메인으로 전환된 '곰돌이 푸'가 공포 영화로 제작된 사례가 있고, 미키 마우스도 같은 방식으로 호러 영화화되었다. 퍼블릭 도메인 캐릭터를 호러 장르로 재해석하는 유행은 저작권을 피할 수 있고, 저예산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원작의 매력을 무시하고 지나치게 자극적인 설정만을 강조하는 방식에 대한 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팬들의 반응 공개된 예고편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이건 완전히 쓰레기야.”

“뽀빠이를 사랑해서 만든 게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한 작품이잖아.”

“솔직히 기대되긴 하지만, 원작의 감동을 망치는 것 같아.”

“시금치 설정도 빠졌다고? 1931년 이후 등장한 설정이라 퍼블릭 도메인이 아니라고?”

“푸, 미키, 피터팬에 이어 뽀빠이까지… 다음은 뭐지?” 부정적인 반응이 많지만, 일부는 B급 호러 영화 특유의 과장된 연출에 흥미를 느낀다는 의견도 있다.

 

개봉 예정과 시청 가능 여부

 

두 작품 모두 2025년 1월 미국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극장 상영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최소한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는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 호러 장르를 즐기는 팬들이라면 궁금증에 시청할 수도 있겠지만, 뽀빠이의 원작 팬이라면 실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나친 폭력과 잔인함이 부담스럽다면 피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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