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과학적으로 선정한 '가장 무서운 공포 영화' 순위

공포 영화 장르는 다양하다. B급 공포 영화도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가끔은 정말 소름 끼치는 영화를 찾고 싶을 때가 있다. 영국의 가격 비교 사이트 Moneysupermarket은 2020년부터 매년 ‘Science of Scare Project’를 통해 과학적으로 가장 무서운 공포 영화를 선정하고 있다. 관객의 심박수를 기반으로 공포를 수치화하는 방식인데, 올해도 250명의 심사위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4년판 가장 무서운 공포 영화 50편이 발표되었다.

 

 

어떻게 공포를 수치화할까?

 

이 프로젝트는 250명의 심사위원들이 심박수 모니터를 착용하고 각 영화를 감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포를 측정하는 핵심 지표는 두 가지다.

 

심박수(BPM, Beats Per Minute): 심장 박동 수가 높을수록 신체가 흥분 상태에 있다는 의미로, 갑작스럽게 놀라거나 긴장할 때 상승한다.

 

심박변동(HRV, Heart Rate Variability): 심장 박동 간의 시간 차이를 밀리초(m/s) 단위로 측정한다. HRV가 낮아질수록 스트레스와 긴장감이 커지는 상황을 반영한다.

 

이 두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면, 점프 스케어(갑작스러운 놀람)와 심리적 긴장감(서서히 고조되는 공포) 모두를 수치화할 수 있다.

 

평균 심박수 상승과 HRV 감소 수치를 기반으로 100점 만점의 공포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2024년 가장 무서운 공포 영화 TOP 10

 

 

 

올해 가장 무서운 영화 1위는 2012년 개봉한 미국 공포 영화 시네스터(Sinister)다.

 

 

 

가정 내 불길한 사건을 다룬 이 작품은 공포 점수 96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줌/보이지 않는 참가자(2020)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영국을 배경으로, Zoom 화상회의 형식으로 촬영된 이색적인 오컬트 호러 영화다.

 

 

 

3위는 스킨나마링크(2022)다. 제작비 1만 5천 달러(약 230만 원)의 초저예산 영화임에도 북미 692개관에서 개봉되어 약 200만 달러(약 31억 5천만 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TOP 10 리스트

 

1. 시네스터 (2012) – 96점

2. 줌/보이지 않는 참가자 (2020)

3. 스킨나마링크 (2022)

4. 인시디어스 (2010)

5. 컨저링 (2013)

6. 헤레디터리: 유전 (2018)

7. 스마일 (2022)

8.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2005)

9. 톡 투 미 (2022)

10. 헬 하우스 LLC (2015)

 

‘인시디어스’와 ‘컨저링’을 연출한 제임스 완 감독은 50위권 내 4편을 올리며 여전히 공포 장르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헤레디터리와 톡 투 미 등 A24 배급작도 다수 포함되었다.

 

고전과 신작이 공존한 2024년 순위

 

고전 명작들도 빠지지 않았다. 나이트메어,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마, 할로윈 같은 작품들이 랭킹에 올랐고, 2023년과 2024년 개봉한 신작 중 10편이 포함되었다. 그중 7편은 50위권 안에 들었다.

 

50위권 내 신작 공포 영화

 

20위 Oddity (2024년)

23위 테리파이어: 성야의 악몽 (2024년)

24위 스톱모션 (2023년)

40위 Immaculate (2024년)

42위 롱 레그스 (2024년)

47위 오멘: 더 퍼스트 (2024년)

49위 악마와 밤샘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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