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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혜성이 떨어지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

by 아이디어박람회 202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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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포르투갈과 스페인 하늘을 갑자기 밝힌 혜성 조각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유럽우주국(ESA)과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푸른빛이 도는 녹색의 밝은 빛이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담겨 있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ESA는 이 유성이 시속 약 16만 킬로미터의 엄청난 속도로 이동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유성 속도의 두 배에 달하는 속도입니다. 이 유성은 대서양 상공에서 불타 사라졌기 때문에 운석이 발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매년 발생하는 페르세우스 유성우와 같은 유성우는 비교적 흔하지만, 이번처럼 단일 유성이 이렇게 눈부신 장관을 연출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입니다.

 

과학자들은 이번 유성이 평소보다 더 큰 혜성 조각이 떨어져 나가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혜성은 태양을 돌고 있는 얼음과 먼지로 이루어진 천체입니다. 이 유성은 지구 대기권, 즉 지구를 둘러싼 공기층에서 소멸할 때 상당한 양의 빛을 발산했습니다. 속도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운동 에너지가 유성의 색상을 더욱 강렬하게 만들었습니다. 푸른빛이 도는 녹색은 유성에서 발견되는 무거운 금속 중 하나인 니켈 때문이라고 과학자들은 말합니다.

 

이번 빛의 쇼는 정말 장관이었지만, 예기치 않았다는 점에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ESA 행성방어국의 후안 루이스 카노는 “지구와 충돌하기 전에 이 물체를 감지했더라면 좋았을 텐데요”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이 물체가 더 크거나 사람이 많은 지역에서 불타 올랐다면 결과는 상당히 심각했을 것입니다.

 

 

 

 

 

2013년 러시아 우랄 산맥 상공에서 폭발한 유성은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25배 이상의 에너지를 방출해 1,400명 이상의 부상을 초래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ESA 행성방어국은 소행성, 즉 태양을 돌고 있는 작은 행성을 모니터링하고 다가오는 외계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비록 이번 사건은 예기치 않은 일이었지만, 덕분에(?) 우주의 경이로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래로 스크롤하여 우연히 촬영된 가장 멋진 영상을 확인해보세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하늘을 밝히는 대형 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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