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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조명으로 꾸민 자동차, 고속도로에서 제지되다

by 아이디어박람회 2024.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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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크리스마스 시즌은 집집마다 화려하게 빛나는 조명들로 가득하다. 사람들이 각자 집을 꾸미고 경쟁하듯 다양한 장식을 선보이는 것은 연말의 익숙한 풍경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장면이 촬영됐다. 와이오밍주 고속도로를 달리던 한 차량이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차체를 가득 꾸며 경찰에 의해 멈춰선 것이다.

 

 

 

문제가 된 차량은 포드 머스탱으로, 차량 전체에 다양한 색상의 LED 전구를 설치하고, 깜빡이는 불빛을 내며 주행하고 있었다. 와이오밍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이를 발견하고 즉시 차량을 정지시켰다. SNS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차량이 마치 이동하는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다.

 

크리스마스 정신은 좋지만, 법도 지켜야

 

와이오밍주에서는 차량의 전면에 빨강이나 파랑색 조명을 설치하고 점등한 채로 주행하는 것이 법에 어긋난다. 이는 경찰차나 구급차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나치게 밝은 조명이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사고를 유발할 위험도 있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사건 후 SNS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리는 것은 멋진 일이지만, 고속도로에서 차량을 전구로 꾸미는 것은 안전과 법적인 문제를 초래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경찰은 운전자에게 벌금을 부과하지 않고 조명을 제거하도록 지도했다. 담당 경찰관은 "크리스마스 시즌의 즐거움을 존중하지만, 안전이 우선이라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조명은 집에서, 차량은 안전 운행

 

경찰은 이어 지역 주민들에게도 당부했다.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장식을 하고 싶다면, 차량이 아닌 집을 선택해 주세요." 사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독특한 아이디어로 자신만의 장식을 선보이는 것은 종종 볼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차량을 꾸미는 일은 안전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지나치게 화려한 장식이 다른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고, 도로 위의 위험을 가중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장식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따뜻함을 전하는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도로 위의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연말을 맞이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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