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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

캐나다 해안에 떠밀려온 정체불명의 하얀 물체, 그 정체는?

by 아이디어박람회 202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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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하얗고 미끌미끌하며, 안은 스펀지 같은데다가 잘 타는 물체이 이것 대체 뭘까? 아직까지 잘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이 물체가 캐나다 동부에 위치한 뉴펀들랜드 섬 해안에 무수히 떠내려왔다는 것이다. 현지 주민들은 물론, 해양학자들조차도 처음 본다고 한다.

 

 

| 해안에 떠내려온 미스터리한 끈적끈적한 물체

 

뉴펀들랜드 섬 해안에 밀려온 표류물들을 공유하는 페이스북 그룹 페이지 'Beachcombers of Newfoundland and Labrador'에 올라온 게시물로, 어느 한 남성이 하얗고 말랑말랑한 물체의 사진을 올리며, 현지에서 먹는 튀긴 빵과 비슷하다고 코멘트한 것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물체의 크기는 저녁 식사용 접시만큼 큰 것에서부터, 2캐나다 달러 동전 크기만큼 작은 것까지 다양하다고 한다. 이 물체의 정체를 두고 댓글에서는 "양초의 밀랍, 해면, 곰팡이, 용연향(향유고래의 장내에서 형성되는 결석)" 등 다양한 추측이 오갔다.

 

또 다른 현지 주민은, "뒤집기 전에 덜 익은 팬케이크처럼 작은 기포가 생긴 상태와 비슷하고, 막대로 찔러보니 속은 스펀지처럼 단단했다"고 했다. 게다가 그 수가 한두 개가 아니라, 무려 46km에 이르는 해안선이 이 수수께끼의 물체로 가득 찼다고 한다.

 

| 정식 검사 결과까지는 몇 달이 걸릴 전망

 

이 사건은 해안 경비대가 확인에 나설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으며, 이 물체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인체나 환경에 유해할 가능성도 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으며, 불안을 토로하는 현지 주민들도 있다.

 

과거 뉴펀들랜드 해안에는 이번 물체와 유사한 부패한 향유고래 사체가 떠내려온 적도 있어, 일부는 고래의 콧물, 정액, 구토물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해안에서 80km 떨어진 곳에 정유소가 있어, 그곳으로 향하는 유조선에서 흘러나온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되고 있다.

 

BBC의 취재에 따르면,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 당국은 아직 정확한 정체를 밝혀내지 못했으나, 예비 검사 결과로는 "식물 유래"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어쨌든 아직까지 정확한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 정부 과학자들이 정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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