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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EOLOGY

초기 영장류들은 어떤 음식을 먹고 살았을까?

by 아이디어박람회 202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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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에서 밝혀진 초기 영장류의 식단

 

오래전, 인간의 조상들인 초기 영장류들은 어떤 음식을 먹고 살았을까요?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교와 미국 듀크 대학교의 연구팀이 이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초기 영장류가 주로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했을 것이며, 그 중에서도 특히 달콤한 과일들을 좋아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연구팀은 약 3천 5백만에서 2천 9백 2십만 년 전의 화석들을 연구했습니다. 이 화석들은 이집트의 파이윰 분지에서 발견되었는데, 이 지역에서는 21개 이상의 다양한 영장류 종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영장류들은 인간과 유사한 모습을 한 안트로포이드라고 불렸습니다. 연구팀은 이 영장류들의 화석화된 이빨을 자세히 조사했습니다. 그들은 이빨에 난 칩(이빨이 깨진 부분)과 충치가 있는지를 확인했습니다.


 

 

 

"우리는 치아의 칩이 얼마나 자주, 얼마나 심각하게,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주목했습니다. 또한, 현대 영장류에서 부드러운 과일을 먹을 때 생기는 치아 충치의 존재 여부도 관심을 가졌습니다."라고 오타고 대학의 이안 토울 박사가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영장류들이 딱딱한 음식을 먹었다면 치아에 칩이 많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반면에, 부드럽고 달콤한 과일을 주로 먹었다면 칩이 적고 충치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연구된 421개의 이빨 중에서는 단 21개만 칩이 있었고, 대부분의 균열은 작았습니다. 특히, 프로플리오피테쿠스라는 종의 화석 이빨 두 개에서 발견된 세 개의 잠재적 충치는 이들이 숙성된, 설탕이 많은 과일을 선호했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연구팀은 또한 이 결과로부터 이 영장류들이 나무에서 주로 생활했고, 지상에서는 많이 먹이를 찾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지상에서 먹이를 찾는 현재 존재하는 영장류는 실수로 모래를 먹을 가능성이 높아, 이로 인해 치아에 칩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우리의 발견은 초기 안트로포이드들이 주로 부드러운 과일을 섭취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특히 현대 영장류들과 비교했을 때 치아의 칩이 적게 발생한 것은 부드러운 식품원, 즉 숙성된 설탕이 많은 과일을 선호했음을 암시합니다."라고 토울 박사는 말했습니다. 이 연구는 고대 영장류의 식단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며, 우리 조상들의 진화 경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초를 마련합니다. 이러한 연구는 고대 영장류가 어떻게 살았는지, 그들의 생활 방식과 환경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VIA : ifl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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