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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속도로에서 샤오미EV 폭발 사고… 여대생 3명 사망

by 아이디어박람회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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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기차 브랜드인 ‘샤오미’의 EV 차량이 충돌 사고 후 폭발적으로 불타오르며, 여대생 3명이 목숨을 잃는 참담한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고속도로에서 샤오미EV 폭발 사고… 여대생 3명 사망
중국 고속도로에서 샤오미EV 폭발 사고… 여대생 3명 사망

 

사고가 발생한 그날 밤, 샤오미의 전기차 모델 ‘SU7’은 운전 보조 모드를 활성화한 채 시속 116km로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었다. 그러던 중 공사 구간에 진입하며 도로 위 장애물을 감지했고, 시스템이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스템의 감속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운전자가 수동 운전으로 급히 전환했지만, 때는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수동 전환 2초 만에 차량은 시속 97km의 속도로 콘크리트 방호벽에 정면으로 충돌했다. 그 직후 차량은 불길에 휩싸였다.

 


샤오미EV 운전 보조 시스템 NOA 작동 중 발생한 사고

 

 

 

이번 사고는 2025년 3월 29일 밤, 안후이성 고속도로의 공사 구간에서 발생했다. 운전 지원 시스템이 활성화된 SU7 차량은 시속 116km로 주행 중 장애물을 인식하고 경고음과 함께 감속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대로는 충돌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한 운전자는 급히 수동 운전으로 전환했지만, 2초 후 방호벽과 정면 충돌했고, 시속은 97km에 달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여대생 두 명은 차량 내에서 사망했고, 한 명은 차창을 통해 탈출했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직후 차량은 굉음을 내며 불타올라 현장은 처참했다고 전해졌다.

 


“문이 열리지 않아 탈출 못 했다”는 의혹

 

샤오미 SU7의 운전 지원 시스템 ‘NOA’ 사고 차량의 제조사 샤오미는 최근 들어 전기차 산업에도 진출하였다.

 

특히 SU7 모델은 2024년부터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국민 전기차’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번 사고 차량 SU7은 NOA(Navigation on Autopilot)라 불리는 운전 보조 시스템이 탑재된 표준형 모델이었다. NOA는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의 시스템으로, 작동 중에도 운전자가 항상 도로 상황을 주시하고 필요시 직접 운전으로 전환해야 하는 방식이다. 상위 모델과 달리, 사고 차량은 라이다(LiDAR) 등 고급 센서가 빠진 상태였다.

 

차량이 충돌 후 불길에 휩싸이자 문이 열리지 않아 여대생들이 차량에서 탈출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고 당시 차량 앞좌석에 탑승한 두 명은 문이 열리지 않아 빠져나오지 못했고, 뒷좌석에 있던 한 명은 간신히 창문을 깨고 탈출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유족들은 이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으며, 샤오미 측과 현지 당국은 공동으로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한 상태다.

 


사고 이후 시장 반응과 샤오미 주가 하락

 

사고 이후 시장 반응과 샤오미 주가 하락

 

 

샤오미는 사고 직후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내고, 운전 기록 및 시스템 데이터를 당국에 제공하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태도를 밝혔다. 그러나 사고 여파로 홍콩 증시에서 샤오미의 주가는 5.5%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안전성 논란에 따른 규제 강화 가능성과 리콜 우려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사고는 여전히 조사 중이기 때문에, 당시 운전자가 어느 정도까지 주행 상황에 집중하고 있었는지, 또는 차량 시스템에 결함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NOA와 같은 첨단 운전 보조 기술의 장점뿐 아니라, 그 한계도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중국 내에서도 이번 사고를 계기로 운전 보조 시스템의 급속한 상용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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