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머리로 잠자리에 드는 것이 나쁠까?

아침보다 저녁 샤워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젖은 머리로 잠자리에 드는 유혹을 느껴봤을 것입니다. 특히 피곤한 날에는 머리를 말리는 것조차 귀찮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젖은 머리로 자는 것이 건강에 나쁘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말이 사실인지, 아니면 드라이어를 건너뛰어도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젖은 머리로 자면 감기에 걸린다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감기는 바이러스 때문에 발생하지, 젖은 머리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젖은 머리카락이 목에 닿아 밤새 춥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이는 수건을 사용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또한 겨울에 젖은 머리로 밖에 나가도 감기에 걸리지는 않습니다. 감기는 추운 날씨가 아닌,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젖은 머리로 자면 목이 뻣뻣해지거나 두통이 생긴다

 

 

잠자는 동안 차가운 젖은 머리를 피하려고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면서 목 근육이 긴장할 수 있다는 것과 머리가 신체의 다른 부분보다 차가워질 수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증거는 없습니다. 만약 젖은 머리로 자는 것이 불편하거나 춥다면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는 보편적인 문제는 아니며, 많은 사람들이 젖은 머리로도 두통 없이 깨어날 수 있습니다.

 

 

젖은 머리로 자면 머리카락이 손상된다

 

 

머리카락은 젖었을 때 더 약하고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물이 머리카락의 단백질 구조를 약하게 만들어 더 탄력 있게 하고 쉽게 늘어나 부러지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머리카락을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대신, 자연 건조하거나 약한 열로 가능한 한 오래 말리고, 젖은 머리에 마찰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실크나 새틴 베개 커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젖은 머리를 그대로 두면 비듬이 생긴다

 

 

습한 환경은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조건입니다. 비듬은 이러한 미생물들이 두피에서 증식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질환 중 하나입니다. 특히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말라세지아 효모는 인간의 피부에 자연적으로 존재하지만, 과도하게 증식하거나 모낭을 감염시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젖은 머리, 베개로 스며드는 습기, 그리고 머리의 온기가 효모가 자라기 좋은 조건을 만들어, 곰팡이 감염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응급 의사 치라그 샤 박사는 이러한 점을 설명하며 젖은 머리로 자는 것이 비듬과 같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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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머리로 자는 것에 대한 일부는 고려할 만합니다. 감기에 걸리지는 않지만, 곰팡이 감염과 머리 손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매튜 골드먼 박사는 “가능하면 건조한 머리로 잠자리에 드세요”라고 간단한 조언을 합니다. 저녁에 시간이 부족하다면, 마이크로파이버 타월이나 실크 베개 커버를 사용하는 것이 일부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드라이 샴푸라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VIA : iflsc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