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낭비 문제, AI로 해결하다
전 세계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온실가스 중 거의 4분의 1은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옵니다. 여기에 더해, 우리가 먹지 않고 버리는 음식이 전 세계 탄소 발자국의 약 6%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탄소 발자국'이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발생시키는 온실가스의 양을 말합니다. 우리 개인이 식품을 선택할 때 좀 더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큰 기관이나 조직에서는 음식물 낭비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까다롭습니다. 낭비되는 음식의 양을 알아야만 어디서 개선해야 할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의 한 회사, 누비랩(Nuvilab)이
인공지능(AI) 기술로 획기적인 시스템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회사는 다양한 환경에서 음식물 낭비를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AI 기반의 스캐닝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식당이나 학교, 병원 등에서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누비랩의 시스템은 식판, 컨베이어 벨트, 쓰레기통에 설치된 특별한 스캐너를 사용합니다. 이 스캐너들은 음식의 종류와 양을 파악해, 어떤 음식이 남았는지, 얼마나 버려졌는지를 알려줍니다. '2D 컬러'와 '3D 깊이' 스캐닝 기능을 결합하여, 음식물 낭비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2D 컬러'는 평면적인 색상을 인식하는 기술이고, '3D 깊이'는 물체의 깊이나 높이를 파악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실시간으로 정보를 처리해, 식당이나 학교 등에서 음식물 낭비를 감량시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스캐닝된 정보는 실시간으로 대시보드에 표시됩니다.
이를 통해 식단 관리자나 구매 담당자들이 각 장소의 낭비 상황을 쉽게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음식이 자주 남는다면, 그 음식을 줄이거나 메뉴를 바꿔 낭비를 줄일 수 있겠죠. 누비랩의 서비스는 구독 방식으로 제공됩니다. 이는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회사는 각 조직의 특성에 맞게 시스템을 맞춤 설계하고, 그들의 요구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시스템은 학교, 어린이집, 장기 요양 시설, 군사 기지, 병원, 스포츠 경기장, 항공사, 소매점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VIA : SPRINGW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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