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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운동으로 숙취를 이겨낼 수 있을까?

by 아이디어박람회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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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숙취 연관성이 있나?

 

2024년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축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숙취로 고생하고 있을 텐데요, 숙취 해소를 위해 무거운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먼저, 숙취는 무엇일까요? 숙취는 과도한 음주 후에 나타나는 두통, 메스꺼움, 피로감과 같은 증상들을 말합니다. 이러한 숙취 증상을 줄이기 위해 운동을 하면 알코올이 땀을 통해 배출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이는 매우 작은 부분에 불과합니다. 우리 몸의 알코올 중 10% 미만만이 땀, 호흡, 소변 등을 통해 배출되고, 나머지는 간에서 처리됩니다. 간은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이 과정은 일정한 속도로 진행되므로, 빠르게 가속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운동이 숙취로 인한 불안감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숙취를 더욱 악화시키는 주된 원인 중 하나는 바로 '탈수'입니다. 음주는 우리 몸에서 물을 빼앗아 가는 두 가지 주요한 방법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알코올이 '이뇨제'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뇨제는 소변을 자주 보게 만드는 물질로, 음주를 하면 화장실을 더 자주 가게 되어 몸 속의 수분이 줄어듭니다. 또한, 알코올은 간에서 분해되면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을 만들어냅니다. 이 물질은 메스꺼움, 어지러움, 그리고 증가된 발한(땀을 많이 흘리는 것)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숙취 상태에서 더 많은 땀을 흘리는 것은 오히려 탈수를 더 심화시키고, 숙취를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스포츠 의학 전문가 나레시 라오는 숙취로 인해 운동 후 기분이 나아지는 이유는 땀을 많이 흘려서가 아니라, 운동으로 인해 생성되는 '엔돌핀'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엔돌핀은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행복 호르몬으로, 운동을 할 때 분비되어 기분을 좋게 합니다. 따라서, 숙취가 있는 상태에서 운동을 하고자 한다면,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하고, 운동하기 전에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운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수분 손실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숙취로 인해 침대에서 쉬고 싶은 분들도 걱정하지 마세요. 알코올의 좋은 면만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언젠가는 개발될 수 있으니,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VIA : ifl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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