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고기 사료 선택하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것들
최근에 반려동물을 위한 식단에 생고기를 포함시키는 것이 좋은 것인지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반려견 600마리 이상의 대변(배설물)을 분석하여 그들의 식단과 건강 상태를 조사했습니다. 연구의 주된 초점은 '대장균(Escherichia coli)'이라는 세균에 관한 것입니다. 대장균은 사람과 동물의 장(소화기관의 일부)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인데요, 이 중 일부는 사람이나 동물에게 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요로 감염이나 설사, 폐렴 같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죠. 특히 연구자들이 주목한 것은 이 대장균이 '플루오로퀴놀론 항생제(Fluoroquinolone antibiotics)'에 대해 저항력(내성)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였습니다.
플루오로퀴놀론 항생제는 여러 가지 감염을 치료하는 데 쓰이는 약물로, 오플록사신, 델라플록사신, 시프로플록사신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 항생제들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데, 그 이유는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연구에서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생고기를 먹는 개들의 대변에서 이러한 항생제에 저항력을 가진 대장균이 더 많이 발견되었다는 것이죠. 이는 생고기가 이런 저항력을 가진 세균에 오염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런 세균이 사람에게 전염될 수도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이런 세균이 개에서 인간으로 전달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연구를 진행한 조던 실리 박사는 "우리의 목표는 생고기를 먹이는 것이 왜 개가 이러한 내성 대장균을 배설하게 만드는지를 조사하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매튜 에비슨 교수는 "생고기를 조리하면 이 세균을 죽일 수 있고, 철저한 손 위생은 이 세균이 사람의 장으로 들어가는 위험을 줄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를 통해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생고기를 먹는 개는 이러한 내성 대장균을 배설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생고기를 다루는 반려동물 주인도 이러한 세균에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생고기를 먹이지 않거나, 반드시 조리해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생고기 개 사료는 조리할 수 있는 품질이 아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연구자들은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생고기 개 사료 제조사들이 항생제 내성을 검사하고, 적절한 항생제 사용 정책을 가진 농장에서 고기를 조달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생고기 사료를 먹이는 것이 우리의 반려동물과 우리 자신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려동물의 식단을 선택할 때는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 연구 결과는 반려동물 사료 산업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VIA : ifl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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