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구에 자리한 바트랑 마을은 11세기부터 도자기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도자기 제작에 필요한 흰색 점토가 풍부해서,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도자기를 만들어왔습니다. 이 도자기들은 실용적인 용도로 사용되기도 하고, 집안을 꾸미는 장식품으로도 쓰입니다. 최근에는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바트랑 마을의 이런 오랜 전통을 기리기 위해, 1+1>2라는 건축 스튜디오에서 특별한 박물관을 지었습니다. 이 박물관은 바트랑 도자기 박물관이라고 불리우며, 네 층으로 이루어진 큰 건물입니다.
이곳은 바트랑 지역의 역사를 보여주고, 지역 장인들이 만든 도자기를 전시하는 곳으로 쓰입니다. 박물관은 특이하게도 도자기의 형태를 닮게 만들어졌습니다. 섬유로 강화된 콘크리트로 만들어져서, 도자기를 만들 때 사용하는 도구인 물레 위에 올려진 그릇처럼 생겼습니다. 또한, 건물의 색상은 테라코타라고 불리는 붉은색을 사용했는데, 이는 도자기를 구울 때 사용되는 벽돌과 흙의 색상을 참조한 것입니다. 박물관 안에는 여러 가지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시회나 축제를 열 수 있는 공간부터 시작해서, 장인들이 일할 수 있는 작업실도 있습니다. 네 번째 층에는 식당과 강당도 있어서,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강연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옥상에는 식물들이 많이 심어져 있고, 작업장이나 놀이 공간, 야외에서 모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바트랑 마을의 도자기 제작 전통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건축물입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도자기 제작의 역사적 깊이와 장인들의 노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박물관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것입니다. 바트랑 마을은 도자기 제작 전통이 지역 경제와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곳의 도자기 제작은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살아있는 문화로서 계속해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통과 현대성이 어우러진 바트랑은 미래에도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장소로 남을 것입니다.
VIA : thisiscolos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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