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찾은 소년, 유전자 치료의 놀라운 성공 사례
선천적으로 난청인 11세 소년이 새로운 유전자 치료를 통해 처음으로 소리를 듣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먼저, '유전자 치료'라는 용어부터 살펴볼겠습니다. 유전자 치료는 우리 몸의 유전 정보, 즉 DNA에 문제가 있을 때 그 문제를 고치는 치료 방법을 말합니다. 마치 컴퓨터 프로그램에 오류가 생겼을 때 그 부분을 고쳐서 다시 잘 작동하게 만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번에 주목받은 아이삼 담이라는 소년은 '오토페를린(OTOF)'이라는 유전자에 이상이 있었습니다.
이 유전자는 귀가 소리를 듣는 데 필요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삼은 이 유전자 이상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소리를 듣지 못하는 난청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필라델피아 어린이 병원의 의사들이 새로운 치료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그들은 아이삼의 귀에 작은 창을 만들고, 건강한 유전자를 가진 '바이러스 벡터'를 넣었습니다. 여기서 '바이러스 벡터'란 좋은 유전자를 우리 몸에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마치 우체부가 우편을 배달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 치료 덕분에 아이삼은 4개월 후에 소리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듣지 못했던 많은 소리들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치료법의 개발은 존 A. 저밀러 박사가 10년 전에 개발한 수술 기법과 최신 유전자 치료 연구가 결합된 결과입니다. 이 치료법은 다른 많은 청력 상실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치료법은 앞으로 150개 이상의 다른 유전자 이상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치료법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청각 장애인 커뮤니티 중 일부는 청력 상실을 장애로 보는 것에 반대하는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청력 상실을 다양성의 한 부분으로 보고, 꼭 '치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배경을 가지고, 유전자 치료는 단순히 의학적인 문제를 넘어서 윤리적이고 사회적인 질문들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가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와 함께, 이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고 다양한 관점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전자 치료는 다른 많은 질병에도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다른 질병들, 심지어 암과 같은 복잡한 질병의 치료에도 응용될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인간의 유전적 구성을 개선하고,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VIA : ifl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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