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경찰이 독특한 방법으로 보행자 안전 강화에 나섰다. 경찰관들이 거대한 닭 코스튬을 입고 횡단보도를 건너며, 보행자에게 길을 양보하지 않는 운전자를 현장에서 단속하고 있다.
| 운전자 주의 촉구 위해 독특한 방법 도입, 횡단보도 위반 현장 단속 강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률은 보행자 우선 원칙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운전자는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보행자를 발견하면 반드시 일시 정지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규칙을 무시하는 운전자가 많아지자,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운전자의 주의를 끌기 위한 특별한 방법을 도입했다. 닭 코스튬은 운전자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도구다. 화려하고 큰 코스튬을 착용함으로써 "보행자를 보지 못했다"는 운전자의 흔한 변명을 차단한다.
실제로 닭 코스튬을 입은 경찰관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도 일부 운전자는 멈추지 않고 지나갔다. 이들은 곧바로 대기 중이던 다른 경찰관에 의해 단속됐다. 조나단 오조르 경부보는 "이렇게 눈에 띄는 복장을 하고도 보행자를 보지 못했다면 심각한 문제"라며 "운전자들이 더욱 주의 깊게 운전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미 허위츠 경감도 "동료들이 안전하게 단속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이 방법의 효과를 강조했다. 이 특별 단속은 지난 6개월 동안 5차례 진행되었으며, 매회 30~40명의 위반자가 적발됐다. 보행자 보호 의무를 위반한 운전자에게는 최대 400달러(약 58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러한 강력한 단속은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보행자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경찰의 노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주민은 "독특한 방법이지만 효과적"이라며 "운전자들이 보행자에게 더 신경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의 이 같은 시도는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교통 전문가들은 "운전자들의 인식을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캠페인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앞으로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는 이들은 횡단보도에서 닭 코스튬을 입은 경찰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안전한 교통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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