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현대 문명이 지구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40년 넘게 카메라로 기록한 사진가, 에드워드 버틴스키. 그의 눈을 통해 본 지구는 인간의 활동이 자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이번에 런던 소치 갤러리에서 열리는 '추출/추상' 전시회는 그가 그동안 찍어온 사진 중 가장 많은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이 전시회에는 94장의 사진과 13개의 큰 벽화가 있으며, 이 작품들을 통해 인간이 자연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보여줍니다. 전시회의 사진들은 처음 보면 아름다운 색과 형태로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자연 파괴의 현장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니켈 폐기물로 오염된 강이나, 터키의 풍경을 파헤쳐 만든 거대한 트렌치 같은 것들이 그 예입니다. 이런 트렌치는 땅이 씻겨 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든 것으로, 인간이 자연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보여주는 한 예다. 에드워드 버틴스키는 숫자와 데이터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인간의 소비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사진으로 보여줍니다. 그는 환경 파괴의 현장뿐만 아니라 자연의 아름다움도 함께 담아, 우리가 얼마나 많이 지구에 의존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잃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웁니다. '추출/추상' 전시회는 2월 14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립니다. 또한, 버틴스키는 2월 28일에 런던의 플라워스 갤러리에서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시회를 통해 그의 사진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에서도 그의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어, 더 많은 사람들이 그의 메시지를 접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움과 파괴 사이, 인간 활동이 남긴 이중적 흔적
VIA : thisiscolos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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