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민간인 최초의 우주 유영이 실현될 수 있는 Polaris Dawn 미션의 발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미션은 기업가 자레드 아이잭먼이 기획한 '폴라리스 계획'의 첫 번째 단계로, 일론 머스크의 SpaceX가 직접 주도하는 민간 우주 비행 프로젝트다. 그동안 NASA와 같은 국가 기관이 주도하던 우주 탐사와 달리, 민간 기업과 민간인의 손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Polaris Dawn 미션이란 무엇인가?
Polaris Dawn은 민간 우주 비행사 4명이 지구 궤도에서 5일간 머무르며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수행하는 미션이다. 이번 미션의 핵심 참가자는 자레드 아이잭먼, 전 미 공군 파일럿 스콧 포티트, 그리고 SpaceX의 엔지니어인 사라 길리스와 안나 메논이다. 이들은 SpaceX의 우주선에 탑승하여 고도 1400km까지 도달할 예정이다. 만약 이 목표를 달성한다면, 우주선의 최고 고도 기록을 갱신할 뿐만 아니라 지구 궤도의 최고 원지점 기록도 수립하게 된다.
현재 이 기록은 1966년 제미니 11호가 세운 1374km다. 우주 유영의 도전과 준비 이번 미션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민간인 최초의 우주 유영이다. 4명의 우주 비행사 중 두 명이 직접 우주 유영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700km 고도에서 우주선 밖으로 나와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 공간을 탐험하게 된다. 이를 위해 SpaceX는 특별히 설계된 전용 우주복을 개발했다. 우주선에는 에어록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우주 유영을 하지 않는 나머지 두 명도 우주의 진공 상태에 대비해 우주복을 착용해야 한다.
이 우주복은 우주의 환경에서도 안전을 보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올해 5월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이번 발사는 여러 변수들을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의 연속이다. 이미 한 차례 지상에서 헬륨 가스 누출로 인해 연기된 바 있다. 현재로서는 오늘 오후 4시 38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만약 이 시간이 어려울 경우 오후 6시 23분, 혹은 오후 8시 9분이 예비 발사 시간으로 설정되어 있다. SpaceX의 공식 사이트와 X 공식 계정에서는 발사 3시간 전인 오후 1시 5분부터 라이브 스트리밍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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