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자율주행 기술의 한계인 걸까?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자율 배송 로봇은 작은 물건을 운반하기에 편리하고 좁은 공간에서도 잘 다니지만, 아직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도 존재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목격된 장면은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는 순간 혼란에 빠져버린 로봇의 모습이었다. 결국 이 상황으로 인해 교통 체증이 발생한 듯하다.
가야 하나, 그냥 기다려야 하나? 자율 배송 로봇의 고뇌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한 운전자가 이색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이 도시는 음식이나 간단한 물건을 배달하는 자율주행 로봇이 활약 중인데,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하면 생각이 멈추는 것처럼 보인다. 로봇은 횡단보도를 건너려 했지만, 건너는 도중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었다. 그러자 로봇도 그대로 멈춰 서 버렸다.
사람이었다면 여기서 전력 질주해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되돌아가는 두 가지 선택 중 하나를 했을 텐데, 로봇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한 듯하다. 일단 조금 앞으로 가 보긴 했지만, 결국 횡단보도 한가운데서 멈춰 서 버렸다. 이로 인해 2차선 중 한 차선의 차량 통행이 완전히 멈추게 되면서 교통 체증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경적 소리가 들리기도 했지만 상대가 로봇인 상황이니 어쩔 도리가 없었을 것이다. 이런 배송 로봇은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원격으로 사람이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후 상황이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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