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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눈과 물고기를 통해 본 예술적 자유

by 아이디어박람회 202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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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 몬트리올에서 예술가로 활동하는 박가희씨는 그림을 통해 자유를 찾고자 합니다. 그녀는 평범한 현실에서 벗어나, 그림 속에서만큼은 더 넓은 상상의 세계를 탐험하고 싶어합니다. 이를 위해 박가희 씨는 일상적인 것들을 새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그립니다. 박가희 씨는 자신의 그림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눈과 물고기 같은 모티브를 사용합니다. 모티브란 작품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거나, 작가가 자주 사용하는 상징 같은 것을 말합니다. 이런 모티브를 통해 박가희 씨는 일상의 모든 것, 즉 동물이나 사람들을 마치 정물화처럼 다룹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그녀는 자유롭게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작업 과정에서 박가희 씨는 먼저 스케치, 즉 간단한 그림을 그립니다. 이 스케치들은 때로 몇 년간 보관되기도 합니다. 이미지에 대한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때서야 본격적인 그림으로 완성시킵니다. 이전 작품에서 사용했던 이미지나 모티브를 다시 사용함으로써, 그녀는 친숙한 형태를 더 자유롭게 탐구하며, 주제에 대해 더 깊이 파고듭니다. 박가희 씨의 작품에서는 육체, 특히 인간의 몸, 과일, 물고기 등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때로 유혹적인 모습으로, 때로는 개미 떼에 의해 망가지거나 복잡한 감정으로 인해 손상된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이를 통해 그녀는 살아가면서 겪는 고통과 즐거움을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Drowned Thought", "Waiting with the Fishes" 같은 작품에서는 다양한 색깔의 액체가 담긴 유리 속에 떠다니는 눈을 통해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나타냅니다. 이는 특정 순간을 포착하거나 여러 순간이나 생각을 동시에 보여주려는 시도입니다. 물고기는 박가희 씨에게 개인적으로 중요한 모티브입니다. 그녀의 할머니가 한국의 시장에서 신선한 물고기를 팔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물고기와 해산물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그녀가 물고기를 그리고 싶게 만들었고, 물고기는 그녀에게 친숙하지만 동시에 낯선 존재로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박가희 씨의 개인 전시회인 'Fun and Games'를 뉴욕의 페로탱 갤러리에서 2월 24일에 개최할 예정이며, 현재 밀워키 미술관의 '50 Paintings' 전시에서 그녀의 작품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녀의 최신 작업을 볼 수 있습니다.

 


감성과 상상력의 결합된 박가희씨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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