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이 사막으로 분류된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남극은 전 세계에서 가장 추운 대륙이지만, 이곳의 기후는 예상과 다르게 극히 건조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막하면 뜨거운 태양과 모래 언덕을 떠올리지만, 사막의 정의는 연간 강수량이 매우 적은 지역을 의미합니다. 사막이라고 분류하기 위한 기준은 연간 강수량이 25센티미터(약 10인치) 이하인 곳이며, 남극은 이러한 조건에 완벽하게 부합하기에 사막으로 분류됩니다.

 

 

남극 대륙 전체의 평균 강수량은 연간 15센티미터(약 6인치) 미만으로 매우 적은 편입니다. 남극의 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일부 연안 지역에서는 비교적 많은 눈이 내리는 반면, 내륙으로 갈수록 그 양이 급격히 줄어들어 거의 강수가 없는 지역도 존재합니다.

 

 

특히 '맥머도 건조 계곡' 같은 일부 지역은 수백만 년 동안 비나 눈이 내리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어, 이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장소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매우 강한 바람과 극한의 기온 때문에 건조한 상태가 유지됩니다. 이처럼 남극의 건조함은 주로 그 지역의 추운 날씨 때문입니다. 차가운 공기는 따뜻한 공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분을 함유할 수 있기 때문에, 구름 형성이 어렵고 강수량이 적습니다.

 

이로 인해 남극은 면적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사막 중 하나가 되었으며, 그 면적은 무려 14,200,000제곱킬로미터(약 5,500,000제곱마일)에 달합니다. 남극에서의 생활은 이러한 극한의 건조한 환경으로 인해 매우 다양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남극에서 근무하는 과학자들은 공기가 매우 건조해서 식품이 쉽게 부패하지 않고, 샤워 후 머리카락이나 수건이 빠르게 마른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건조함은 피부 건조나 코피와 같은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탈수는 남극 대륙에서 겪는 다른 위험 중 하나인데, 추운 환경에서는 몸이 더 많은 열을 발산하여 체온을 유지하려고 하며, 이 과정에서 신체의 수분 손실이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이는 과거 남극을 탐험한 많은 탐험가들이 겪은 주요 문제 중 하나였으며, 일부는 탈수로 인해 생명을 잃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2016년에는 헨리 워즐리라는 전 영국 군 장교가 남극을 혼자서 횡단하려다가 심한 탈수와 지침으로 목숨을 잃은 사례가 있습니다. 그는 목표 지점까지 단 48킬로미터(약 30마일)를 남겨두고 결국 쓰러졌으며, 긴급히 칠레 남단의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의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VIA : iflsc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