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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미송나무 조각으로 신체 내부의 작용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조각 작품

by 아이디어박람회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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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피부를 보면, 그것은 마치 우리 몸의 모든 것을 감싸 안고 있는 부드러운 용기와 같습니다. 우리는 뼈, 장기, 건강, 질병 등이 우리 몸 안에 있음을 알고 있지만, 직접 볼 수는 없죠. 대신, 우리는 멍, 기침, 혹, 피부 색의 변화 같은 외부 징후들을 통해 신체 내부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작용하고 있는지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외부에서 나타나는 신호들은 우리 몸 안의 상황을 알려주는 단서가 되어 줍니다. 이러한 개념을 예술로 표현하는 한 예술가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매튜 로네이입니다. 로네이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우리 몸의 복잡하고 세밀한 생물학적 시스템을 상상력 가득한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그의 조각 작품들에서는 미송나무 조각들이 변형되어 생명체의 내부 시스템을 연상시키는 대규모의 유동적 형태로 재탄생합니다. 곧 뉴욕의 케이시 캐플란 갤러리에서 열릴 그의 개인 전시회 'Sac, Cyst, Sachet'에서 이러한 독특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전시회에서는 약 127cm 높이에 달하는 작품부터, 약 244cm가 넘는 폭을 자랑하는 'Doff'와 같은 대형 작품까지 다양한 크기의 조각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 중 하나인 'Lyre'는, 신장이나 간을 연상시키는 요소를 주변의 살결 같은 구조에 연결하는 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정기적인 관리와 조율이 필요한 악기처럼 보이게 하여, 생명의 유지와 건강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작품에 사용된 색상 역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로네이와 오랜 기간 함께 작업해 온 벵뷔에 의해 선정된 색상들은, 베리 레드에서부터 바다 거품 녹색, 연한 분홍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이러한 색상들은 각각의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예를 들어, 큰 빨간 점은 여드름으로, 장 모양의 격자무늬는 얼룩덜룩한 발진 같은 장미빛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 몸의 다양한 상태와 건강 문제를 상상력 있게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피부 아래 숨겨진 비밀, 조각으로 탐험하는 인체의 신비

 

 

 

 

 

 

 

 

 

 

 

 

 

 

 

 

 

 

VIA : thisiscolos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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