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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소녀, 부모 차 몰고 홀로 21km 주행! 미국판 '혼자 장보기' 사건 발생

by 아이디어박람회 202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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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인기 있는 TV 프로그램 '처음으로 혼자 장보기'는, 주변에 어른들이 지켜보고 카메라도 돌아가는 상황에서 아이들이 장을 보는 기획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TV 기획도 아니고, 운전면허도 없는 8살 소녀가 부모 소유의 차를 몰고 장보러 나서는 '혼자 장보기' 사건이 발생했다.

 

 

| 혼자 차를 몰고 장보러 나간 8살 소녀

 

2024년 9월 15일 오전 9시, 오하이오 주 베드퍼드 경찰은 8살 소녀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가족에 따르면, 소녀의 모습이 사라진 것은 오전 7시경이었다고 한다.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자마자, 근처 도로에서 작은 아이가 닛산 로그(Nissan Rogue)를 운전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그리고 곧 소녀의 집에서 약 21km 떨어진 베인브리지에 있는 대형 할인점 ‘타겟’(Target) 주차장에서 소녀가 운전한 SUV가 발견되었다. 그녀는 운전 중에 한 번 우체통에 부딪혔다고 말했지만, 큰 문제 없이 주차장까지 도착한 것 같았다.

 

| 소녀의 운전이 녹화되다

 

 

소녀가 차를 운전하는 모습은 뒤따르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기록되었다. 영상을 촬영한 저스틴 킴리(Justin Kimley)는 처음엔 성인이 무모한 운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내 뒤에 있던 차가 차선을 계속 바꾸면서 전 차선에 걸쳐 핸들을 막 돌리고 있었어요!” 해당 영상은 SNS에 공유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소녀는 비틀거리며 운전했고, 여러 차례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고 한다. 베드퍼드에서 베인브리지까지는 교통이 한산하면 20~25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고 한다.

 

| 왜 직접 차를 몰고 그 가게까지 갔을까?

 

문제는 소녀가 왜 직접 차를 몰고 가게까지 가려고 했는가이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소녀는 300달러(약 42만 8천 원)의 현금을 소지하고 있었고, 스타벅스의 프라푸치노를 마시고 있었다고 한다. 혹시 스타벅스에 가는 것이 목적이었을까?

 

|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

 

 

 

이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SNS와 게시판에 남겼다.

 

"애초에 어떻게 페달에 발이 닿았지?"

 

"9살짜리 애를 돌본 적 있는데, 그 애는 페달에 발이 잘 닿았어. 키 큰 애들도 있거든."

 

"난 5학년 때 키가 178cm였어." "난 뉴스에 나오진 않았지만, 8살 때 키가 165cm였고, 5살 때부터 페달에 발이 닿았어."

 

"난 8살 때 트랙터를 운전했고, 14살에 포크리프트 운전도 배웠어. 이 소녀가 자기도 남도 다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

 

"이 아이가 큰 사고를 당하지 않은 건 정말 기적이야.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

 

"길에서 어린아이가 차를 몰고 지나가는 걸 상상해 봐. 웃으려고 한 건 아니지만(다행히 아이는 무사했으니까), 두 번 쳐다보게 될 거야."

 

"개가 운전석에 앉아있는 것도 최악인데, 이건..."

 

"난 25살인데 이제 막 운전을 배웠어. 주차는 불가능해!"

 

"우체통에만 부딪혔다니 대단한데?"

 

"이게 미국판 '처음으로 혼자 장보기'인가 봐."

 

"닛산은 '아이도 운전할 수 있습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삼아야겠네!"

 

미국에서는 주마다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나이가 다르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오하이오 주에서는 15살 반에 가면 면허를 딸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8살은 그 절반의 나이일 뿐 아니라 시험조차 볼 수 없고, 당연히 면허도 발급되지 않는다. 현재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며, 소녀의 보호자가 법적 조치를 받을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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