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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친근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이미경 작가의 섬유공예 작품

by 아이디어박람회 202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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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져 있어 친근하고 익숙한 느낌을 주는 작품

 

 

 

뉴저지 프린스턴의 한 갤러리에서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Threading Memories / MiKyoung Lee'라는 이 전시회는 한국에서 자란 예술가 이미경 씨의 개인전인데요, 그녀의 작품들은 마치 우리 집 안의 물건들처럼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이미경씨는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재료들로 예술 작품을 만듭니다. 예를 들어, 흔히 볼 수 있는 비틀기 끈, 파이프 클리너, 재봉실 같은 것들이죠. 그녀는 이런 재료들을 이용해 큰 공 모양이나 그릇 모양 같은 조각들을 만들어내는데, 이 과정에서 그녀는 한국의 섬유공예와 어린 시절의 추억을 결합시킵니다. 그녀는 이런 작업을 마치 특별한 의식처럼 여긴다고 합니다. 재료를 손으로 만지며 작품을 만드는 것에서 오는 특별한 만족감을 느낀다고 해요. 묶고, 엮고, 뜨개질하고, 꿰매는 등의 간단한 작업들이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상징한다고 말합니다.

 

그녀의 조각들은 마치 사람 몸의 일부처럼 생겨서 사랑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이 작품들은 프린스턴 대학교 미술관이 운영하는 Art@Bainbridge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 갤러리는 1766년에 지어진 집을 고쳐 만든 곳인데, 나무 바닥과 벽난로가 있는 이 집은 그녀의 작품들과 잘 어울리며, 집과 같은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전시회에는 지난 15년 동안 그녀가 만든 작품 20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조각뿐만 아니라 실과 왁스로 만든 그림, 잉크 드로잉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갤러리의 각 방마다 다른 주제와 색상을 가지고 있어서, 각 방을 거닐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시회의 중심은 큰 조각들입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방에는 “Bubble”이라는 작품이 있는데, 이는 사람 몸의 일부를 연상시키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작품인 “Bubble #3”은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로, 마지막 방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조각은 높이 6피트에 달하며, 방 전체를 압도하는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이미경 씨는 이 거대한 조각을 첫 임신을 하던 해에 만들었습니다. 이는 그녀가 모성으로 진입하면서 겪는 아름다움과 도전, 변화를 상징합니다. 그녀는 “삶의 일부로서 뒤엉킴을 쌓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 작품들 속의 실들이 어떻게 혼돈 속에서도 아름답게 모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지를 설명합니다.

 


 

 

 

 

 

 

 

 

 

 

 

 

 

 

 

 

VIA : hyperaller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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