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숫자로 연출한 에마뉘엘 무로의 'SERPENTI' 전시회

로마 숫자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전시회 'SERPENTI'

 

 

도쿄의 한 전시회장에서는 마치 동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들게 하는 환상적인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프랑스의 건축가이자 예술가인 에마뉘엘 무로가 불가리의 유명한 주얼리 디자인 75주년을 기념하여 그녀의 독창적인 작품 'SERPENTI'를 선보였습니다. 이 작품은 무로의 '100가지 색상' 시리즈 중 50번째로, 관람객들에게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SERPENTI'는 브랜드의 로마 뿌리를 상징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무로는 투명한 패널 100개에 로마 숫자 1부터 100까지, 즉 I부터 C까지 총 347,000개 이상의 숫자를 정교하게 배치했습니다.

 

이 숫자들은 마치 무한한 공간을 연출하듯 전시장을 채우고 있으며, 관람객이 전시 공간 안으로 들어갈수록 색상이 점점 변화하고 풍부해집니다. 패널들은 중앙이 비어 있어 관람객들이 전시의 핵심으로 들어가서 작품을 더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SERPENTI'는 무한함과 영원함을 표현하기 위해 복잡한 반복, 색상의 변화, 그리고 거울을 사용하여 단 하나의 복도를 끝없는 공간으로 변형시키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시간이 멈춘 것처럼 느껴지게 하며, 관람객들에게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거울은 공간을 확장시키고, 색상과 빛의 플레이를 통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VIA : thisiscoloss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