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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심해의 카니발, 그레나다 해안에 설치된 몰리네르 수중 조각 공원

by 아이디어박람회 202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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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나다 수중 조각 공원의 새로운 조각품들

 

 

 

2006년, 영국 출신의 제이슨 데케이레스 테일러는 그레나다 해안에 특별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이곳은 '몰리네르 수중 조각 공원'이라고 불리며, 물속에 있어 다이버들과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새롭고 멋진 경험을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테일러와 그 지역 예술가들이 함께 만든 27개의 새로운 조각품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모든 작품들은 그레나다의 유명한 축제, 스파이스마스 카니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이 새로운 작품들은 '코랄 카니발'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카니발의 여러 캐릭터들을 나타내는 조각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몇몇 작품들은 색깔까지 칠해져 실제 사람의 모습처럼 더욱 생생하게 보입니다. 그의 조각 작품들은 고급 스테인리스 강과 pH 중성 해양 시멘트로 만들어져, 해양 생태계에 안전하며 해양 생물들에게도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각 조각의 밑바탕은 진짜 바위를 닮게 만들어져서, 문어나 바닷가재 같은 해양 생물들이 숨을 곳을 찾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는 예술과 자연이 서로 잘 어울려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최근에 추가된 조각품들은 바다 속 약 3미터 깊이에 놓여 있고, 선형행렬로 배치되어 있어, 스노클러들이 쉽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코랄 카니발'에 포함된 25개의 조각은 그레나다 지역 사회의 여러 사람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재브 재브'라는 조각은 그레나다의 전통적인 카니발 캐릭터를 나타내며, 해방을 상징하는 체인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쇼트 니'는 짧은 바지와 발목에 방울을 단 모습이고, '뷔 코르'는 뾰족한 모자와 긴 망토를 입은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와일드 인디언' 캐릭터는 남미에서 온 원주민의 후손들을 상징하고, '팬시 마스'는 화려한 보석과 깃털로 장식된 춤추는 사람들을 나타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조각들은 바다 속 생물들이 자라면서 색과 모양이 자연스럽게 변할 것입니다.

 


그레나다 해안에 수중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몰리네르 수중 조각 공원을 설립한 제이슨 데케이레스 테일러  

 

 

 

 

 '코랄 카니발'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조각품이 추가된 수중 조각 정원 

 

 

 

 

 

 

 

 

 

 

 

 

 

 

 

 

 

 

 

 

 

 

 

 

 

 

 

 

 

 

 

 

 

 

 

 

 

 

 

 

 

 

VIA : MYMODERN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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