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 생기는 아주 드문 종류의 암인 '확산성 내재성 뇌교종(DIPG)'은 주로 어린이들에게 발생합니다. 이 암은 뇌의 중요한 부분인 뇌간에서 자라나기 때문에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동안 의사들은 암의 성장을 늦추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제공해왔지만, 이는 임시적인 해결책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 어린이가 이 암으로부터 완전히 치료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벨기에에서 온 6살 루카스는 이 드문 암으로 진단받았을 때, 그의 부모는 치료를 찾기 위해 프랑스로 데려갔습니다. 그곳에서 루카스는 'BIOMEDE'라는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2014년에 시작되어 세 가지 암 치료 약물의 효과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연구원들은 각 환자의 종양에서 아주 작은 조각을 취해 그 암의 특징을 분석했습니다. 이를 통해 각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약물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루카스는 이 연구에 참여한 233명의 환자 중 한 명으로, '에베롤리무스'라는 약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연구를 이끈 자크 그릴 박사는 루카스가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은 13살에도 불구하고 암이 없는 상태로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릴 박사는 루카스의 경우가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루카스의 종양에는 특별한 변이가 있었고, 이 변이가 약물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발견은 앞으로 DIPG 치료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암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은 여전히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과정입니다. 그릴 박사에 따르면, 약물이 개발되어 널리 사용되기까지는 평균적으로 10-15년이 소요됩니다. 이는 많은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는 긴 기다림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이 매우 중요함을 의미합니다.
VIA : ifl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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