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육상 동물은 파타고티탄 마요룸으로 추정되지만, 아직은 모른다.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은 흰수염고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흰수염고래는 바다에 사는 큰 포유류로, 길이가 33.5미터에 이르고 무게는 150,000킬로그램이 넘습니다. 그러나 육상에서 살았던 동물 중에는 이보다 훨씬 더 큰 종들이 과거에 존재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육상 동물은 '파타고티탄 마요룸'이라는 공룡입니다. 이 공룡의 길이는 37미터에 달하며, 무게는 약 70톤, 즉 70,000킬로그램으로 추정됩니다. 이 무게는 현재 가장 큰 육상 동물인 아프리카 코끼리 10마리의 무게와 비슷합니다.
'파타고티탄 마요룸'은 '사우로포드'라는 공룡의 한 종류입니다. 사우로포드는 긴 목과 긴 꼬리를 가진 공룡으로, 네 개의 굵은 다리로 땅을 굳건히 지탱하며 서 있습니다. 이 공룡 그룹에는 '디플로도쿠스', '브론토사우루스', '아파토사우루스'와 같은 유명한 종들도 포함됩니다. 이 거대한 공룡은 남부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살았습니다. 이곳은 과거에 다른 대형 공룡인 '아르헨티노사우루스'가 살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아르헨티노사우루스는 한때 가장 큰 공룡으로 여겨졌지만, 파타고티탄 마요룸의 발견으로 그 지위가 바뀌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여전히 아르헨티노사우루스가 더 클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정확한 크기는 완전한 화석이 발견되지 않아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파타고티탄 마요룸의 화석은 2017년 파타고니아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이 화석들 주변의 퇴적물은 이들이 약 1억 년 전, 즉 백악기에 살았음을 보여줍니다. 이 공룡의 형태와 자세로 미루어 보아, 긴 목을 이용해 높은 나무에서 먹이를 구하는 방식으로 생활한 초식동물이었을 것입니다.
또한, 그들의 거대한 체구는 포악한 괴물이 아니라 온순한 거인의 이미지를 연상케 합니다. 아르헨티나의 에히디오 페루글리오 고생물학 박물관의 고생물학자인 디에고 폴 박사는 "이들은 전혀 무섭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마도 거대하고 느리게 움직이는 동물이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러한 크기의 동물이 일어나서 걸어다니거나 뛰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공룡의 크기가 이토록 거대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포식자로부터의 보호였을 것입니다. 완전히 성장한 사우로포드를 사냥할 수 있는 포식자는 거의 없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포식자로부터의 보호는 이들이 거대한 체구를 갖추게 된 주된 선택 압력 중 하나였을 것입니다. 현재까지 파타고티탄 마요룸이 가장 큰 육상 동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더 큰 종이 발견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특히 남아메리카의 공룡 발굴 작업은 북반구에 비해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므로, 앞으로 더 많은 발견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VIA : ifl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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