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석낚시를 하며 무언가를 끌어올리는 두근거림을 즐기다가 정말로 보물을 얻는 경우도 있다. 자석 낚시에 빠진 두 사람이 이번에 낚아 올린 것은 현금 뭉치가 가득 들어있는 진짜 금고였다. 미국에서 자석 낚시를 하던 한 커플이 보물을 발견했는데, 물속에 늘어뜨린 자석이 달린 로프에 금고가 붙었고, 그 안에서 무려 1억 6천 3백 80만원 상당의 거액이 나왔다.
| 자석으로 물에서 끌어올린 금고에서 1억 6천 3백 80만원 상당의 현금 발견
이번에 거액이 든 금고를 끌어올린 사람은 제임스 케인 씨와 바비 아고스티다. 지난 5월 31일 오후, 제임스는 뉴욕에 있는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 파크 내의 메도우 호수에 자석이 달린 로프를 늘어뜨려 보았다. 그러자 금고가 붙었고, 그 안에서 현금이 잔뜩 나왔다.
"끌어올린 금고에 수백 장의 지폐가 들어 있었어요. 흠뻑 젖어서 꽤나 진흙투성이였지만요." 한편 바비는 제임스의 이야기를 농담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보여달라고 했더니 정말 띠가 둘러진 달러 지폐가 있더라고요. 깜짝 놀랐어요."
발견된 지폐는 새까맣고 진흙투성이였지만, 모두 호주 지폐로 무려 호주 달러 15만 달러 상당이었다. 이에 두 사람도 흥분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이 먼저 의심한 것은 범죄와 관련된 돈이 아닐까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경찰에 연락하자, 금고에 일련번호도 없고 소유자를 추적할 방법도 없으므로 이 돈을 보관할 법적 권리가 있다고 알려주었다.
"그래서 경찰도 '음... 축하합니다!'라는 느낌이었어요."
| 돈의 세척과 검사, 환전에 6개월에서 3년
두 사람은 코로나로 인한 봉쇄를 계기로 이 취미에 몰두하게 되었다. 보물 사냥꾼을 동경했던 제임스에게 이 자석낚시는 딱 좋은 시간 보내기였던 것 같다. 진흙투성이인 지폐는 지금 워싱턴 D.C.의 조폐국에 있다. 세척과 검사, 그리고 환전을 위해서다. "모두 깨끗하게 해서 환전하는 데 6개월에서 3년 걸린대요. 하지만 더 빨리 끝날 것 같아요."
| 발견된 돈은 꿈꾸던 집 구입에 사용
제임스 씨와 바비 씨는 이전부터 이 낚시의 성과를 유튜브에 공개해 왔다. 뉴욕 브루클린의 만에서 보석이나 오래된 총, 제2차 세계대전 중의 수류탄, 외국 동전 등을 발견하고 그때마다 경찰을 부르는 모습까지 공개하고 있다. 꽤 여러 가지를 발견한 것 같은데, 사실 제임스는 자신이 감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보물이 있을 것 같은 장소를 어렴풋이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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