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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이스라엘 SpotitEarly, 개 후각과 AI 분석 결합해 유방암·폐암·대장암·전립선암 조기 진단 성공

by 아이디어박람회 2025.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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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숨을 통해 암을 감지하는 기술이, 후각이 뛰어난 개와 AI의 협력으로 한층 정교해졌다. 이 기술은 94%의 정확도로 4가지 암을 감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방식은 간단하다. 먼저 개가 사람의 숨을 맡아 암 특유의 냄새를 감지하고, AI가 개의 반응을 분석해 양성 또는 음성을 판단한다. 특히 암의 초기 단계에서도 감지가 가능해 조기 진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와 AI, 새로운 암 진단 기술의 결합

 

이스라엘의 기술 기업 'SpotitEarly'는 개의 뛰어난 후각과 AI의 데이터 분석 능력을 결합한 새로운 암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개는 사람의 숨에 포함된 특정 분자를 감지할 수 있도록 훈련되었고, AI는 이러한 반응을 학습해 정밀하게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이용해 유방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이 포함된 호흡 샘플을 구별하도록 훈련했다. 개는 암 냄새를 감지할 경우 앉는 행동을 하도록 교육받았지만, 사람의 눈으로 이러한 미세한 반응을 모두 해석하는 것은 어려웠다. AI는 이를 보완하는 역할로, 개의 행동을 데이터화해 높은 정확도로 분석할 수 있게 한다.

 

4종류의 암을 94% 정확도로 감지

 

SpotitEarly 연구팀은 이스라엘 내 병원과 협력하여 약 1,400명의 호흡 샘플을 수집해 분석했다. 그중 261명이 유방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으로 진단되었는데, 개와 AI의 협력으로 245명을 정확히 식별했다. 오판 사례는 60건에 불과해 기존 검사법 대비 상당히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환자 친화적인 암 검사법

 

암의 조기 발견은 생존율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기존 검사법은 맘모그래피나 CT, 대장내시경처럼 비용과 신체적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SpotitEarly의 기술은 간단히 숨을 내쉬는 것만으로 검사가 가능해, 신체적 부담이 거의 없고 비용 효율적이다. 특히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어, 조기 암 진단의 문턱을 낮출 가능성이 크다.

 

SpotitEarly는 현재 미국에서 추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2026년까지 초기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보다 작고 훈련이 쉬운 비글 품종을 사용하여 기술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 연구는 2024년 11월 15일자 네이처(Nature)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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